[충청권 총선 격전지를 가다] '별들의 전쟁' 방불
[충청권 총선 격전지를 가다] '별들의 전쟁' 방불
③ 충남 논산·계룡·금산…야 '비명계' 김종민 vs '친명계' 황명선
여 박찬주·박성규 예비역 대장, 6선 이인제 등 7명 대거 출사표
이창원 전 후보도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결심
  • 전철세 기자
  • 승인 2023.10.2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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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전쟁터를 방불케 만들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민 국회의원,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흥규 전 후보, 박성규 예비역 대장, 박우석 전 후보, 황명선 전 논산시장, 최호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창원 전 후보, 이인제 전 의원, 박찬주 예비역 대장. 현역, 정당, 가나다 순/ 굿모닝충청=전철세 기자)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전쟁터를 방불케 만들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민 국회의원,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흥규 전 후보, 박성규 예비역 대장, 박우석 전 후보, 황명선 전 논산시장, 최호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창원 전 후보, 이인제 전 의원, 박찬주 예비역 대장. 현역, 정당, 가나다 순/ 굿모닝충청=전철세 기자)

[굿모닝충청 전철세 기자]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전쟁터를 방불케 만들고 있다.

특히 논산시는 육군훈련소·국방대학교·육군항공학교가, 계룡시에는 육·해·공군(3군) 본부인 계룡대가 자리해 ‘국방의 도시’로 잘 알려진 곳으로, 4성 장군 출신 2명과 6선의 이인제 전 의원 등 9명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먼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이인제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이후 재선에 성공하며 내년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같은 당에서는 김 의원을 상대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는 달리 중앙당 대변인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명계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중앙정치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의원이 3선에 성공할 경우 국회 상임위원장 등 나름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전 시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지기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사람만 7명에 달한다.

최호상 당협위원장과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흥규·박우석 전 후보, 박성규·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 이인제 전 의원이 공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최호상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주요 정치 현안과 관련된 홍보 현수막을 거는 동시에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장수 전 행정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맥을 내세우며 외연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규 전 대장은 1야전군 사령관 출신으로, 백성현 논산시장과의 친분과 함께 민주평통 운영위원 임명 등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국방 관련 각종 포럼과 세미나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독일 육사 유학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찬주 전 대장은 최근 자서전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은 대한민국 주류 말살을 겨냥한 반(反) 역사적 행위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김흥규 전 후보는 50대 초반이라는 젊음을 무기로 직접 거리 인사에 나서고 있고, 박우석 전 후보도 김종민 의원을 상대로 설욕전을 다짐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계속해서 15대 대선 500만 표의 주인공인 이인제 전 의원은 중앙정치권과 접촉면을 늘리는 동시에,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밖에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던 이창원 세무사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산·계룡·금산은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출구조사 결과가 뒤바뀌는 등 충청권 내부에서도 왠만해선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며 “향후 주요 정당의 분당 여부와 공천 후유증, 대통령 지지도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치러진 20대 대선 결과 논산시(윤석열 50.5% vs 이재명 47.2%), 금산군(윤석열 55.4% vs 이재명 42.7%), 계룡시(윤석열 53.7% vs 이재명 43.4%) 모두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고, 6월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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