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뉴스] "호두과자, 빵 아냐?"…천안의 달콤한 논쟁
[대물뉴스] "호두과자, 빵 아냐?"…천안의 달콤한 논쟁
천안시와 천안시제과협회 "이름만 과자고 사실은 빵" 설명
조경찬 학화할머니호도과자 대표 "할머니께서 그렇게 지었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3.11.12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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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이 새로운 콘텐츠 '대물뉴스'를 출시합니다. '대신 물어봐 알려드리는 뉴스'의 약자로, 시시콜콜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굿모닝충청은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께 더욱 다가가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부드럽고 속이 꽉 찬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간식이지만, 어째서 빵이 아닌 과자인지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자료사진: 천안시 공식 블로그/ 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부드럽고 속이 꽉 찬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간식이지만, 어째서 빵이 아닌 과자인지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자료사진: 천안시 공식 블로그/ 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부드럽고 속이 꽉 찬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간식이지만, 어째서 빵이 아닌 과자인지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충남 천안시청 일원에서 열린 빵빵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는 인터뷰 도중 “이거 빵인 것 같은데 왜 과자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하다”고 묻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과자는 깨물었을 때 바삭한 반면 빵은 부드럽고 촉촉하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호두과자는 부드럽고 촉촉함에도 빵이 아닌 과자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어째서 호두과자가 빵이 아닌 과자인지 직접 확인해봤다.

이같은 물음에 대해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관계자는 “당연히 그런 의문이 들 수 있다”고 공감하면서 “이름으로 인한 논쟁이 있지만 공정 상 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기형 천안시 식품안전과장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빵은 밀가루나 곡분, 설탕, 유지, 달걀 등을 주원료로 반죽해 익힌 것"이라며 "호두과자는 밀가루를 주원료로 발효 없이 반죽 후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므로, 이 규정에 따라 '빵'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호두과자는 부드럽고 촉촉함에도 빵이 아닌 과자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어째서일까?(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호두과자는 부드럽고 촉촉함에도 빵이 아닌 과자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어째서일까?(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현장에서 만난 조경찬 학화 대표는 이같은 물음에 “사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서 “효모를 쓰지 않기도 하지만, 할머니께서(故심복순씨) 처음에 ‘호도과자’라고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현장에서 만난 조경찬 학화 대표는 이같은 물음에 “사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서 “효모를 쓰지 않기도 하지만, 할머니께서(故심복순씨) 처음에 ‘호도과자’라고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그러면서 "과자류에는 소가 들어가지 않는다. 소가 들어가는 풀빵이나 화과자도 빵류"라면서 "수분 함유량 등도 상관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호두과자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추가적인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죽에 팥앙금과 호두를 넣고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제조 방식 면에서는 빵에 더 가까운 것.

그렇다면, 원작자는 어째서 과자라는 표현을 쓴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학화할머니호도과자(이하 학화) 본점을 찾아가 봤다.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조경찬 학화 대표는 이같은 물음에 “사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서 “1934년에 할머니께서(고 심복순씨) ‘호도과자’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호도과자와 호두과자 중 무엇이 맞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며 “표준어는 호두과자가 맞지만, 상표는 호두의 옛말인 호도(胡桃)를 써서 ‘호도과자’가 맞다”고 부연했다.

즉 처음 개발 당시 '호도과자'로 명명했기에 상표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달콤한 논쟁은 따지고 보면 그리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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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2023-11-14 10:45:56
왜캐 잘생기심 깜짝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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