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뜨는 맛집] 철판? 에이~ 닭갈비는 숯불에 구워야…
[천안 뜨는 맛집] 철판? 에이~ 닭갈비는 숯불에 구워야…
굿모닝충청 맛집-신부동 ‘소문난 숯불 닭갈비’
  • 글=박지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 승인 2015.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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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동 ‘소문난 숯불 닭갈비’
입맛 사로잡아 ‘뜨는 맛집’

[굿모닝충청 천안=박지현 기자]  우리가 흔히 먹는 닭갈비는 넓은 철판에 닭갈비․당면․떡, 각종 야채 등 여러 가지를 넣어 볶아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원래 원조 닭갈비는 철판이 아닌 석쇠에 올려놓고 숯불로 굽는다. 
숯불닭갈비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가스가 보급되면서 숯불닭갈비의 전성기는 끝이 났다.
가스 보급과 함께 새로운 다크호스로 철판닭갈비가 등장했다.
불을 피우기도 쉽고 채소를 잔뜩 넣어 닭고기 값을 아낄 수 있는 원가절감 효과도 있다 보니 철판 닭갈비집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요즘, 닭갈비의 원조였던 숯불닭갈비가 다시금 뜨고 있다.
닭갈비의 원조가 철판닭갈비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숯불닭갈비는 새로운 신세계를 맛보게 했다.
천안에서도 숯불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그중 신부동 신안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소문난 숯불 닭갈비(대표 김찬우)’는 숯불갈비전문점으로 가업을 잇고 있는 집이다.

   
   
   
 

숯불 향 가득한 닭갈비를 매콤한 소스에…
이곳은 닭갈비를 조리 하는 방식부터 기존의 닭갈비집과는 다르다. 소문난 닭갈비는 참나무 숯불에서 익혀 맛에 풍미를 더해준다.
숯불에서 익혀지다 보니 기름기가 쫙 빠져 껍질까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향긋한 숯불 향과 함께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여기에 소문난 닭갈비만의 특제 소스는 맵기로 유명하다.
그냥 맵기만 한 게 아니라 특유의 매운 맛이 있다. 특제 소스는 ‘불닭’ 소스와 흡사하다. 맵지만 맛있는 소스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번 방문하면 단골손님으로 바꿔 놓는다.
특제 소스를 활용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숯불닭갈비를 특제 소스에 찍어 깻잎 장아찌와 쌈무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매운 맛을 잡아주고 부족한 감칠맛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매운 맛을 잡아주는 콩나물국과 야채샐러드, 계란장조림 등의 기본 반찬은 셀프바를 통해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젊은 감각과 탄탄한 기본기가 어우러져
소문난 닭갈비를 먹어 본 사람들은 맛의 비결로 닭갈비 육질을 꼽는다. 남다른 육질의 비결에는 김찬우 대표의 고집이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요식업에 뛰어든 만큼, 김 대표는 재료의 질이 곧 맛을 좌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닭부터 각종 야채,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를 100% 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다.

20여 년을 요식업에서 종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김 대표는 국내산 제철 식재료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왔고, 그 철칙을 신념으로 세웠다.
아버지를 통해 배운 장사 노하우와 기본 철칙에 스물여섯 김 대표의 젊은 감각이 더해졌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입맛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입맛을 돋우는 특제 소스를 개발했다.

김 대표도 숯불닭갈비를 시작하기 전에 철판닭갈비를 판매했다. 하지만 남들과 같아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해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숯불닭갈비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김 대표는 “맛과 품질이라는 기본적 항목에 젊은 감각을 더하고 싶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즐거워하는 음식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소문난 숯불 닭갈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6-11
☎041-553-8633
숯불 닭갈비 9000원, 막국수(물·비빔) 5000원, 냉면(물·비빔) 5000원, 잔치국수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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