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주현 금융위원장 교체 가닥
尹, 김주현 금융위원장 교체 가닥
주식 공매도 금지에 부정적의견이 교체이유?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16 05:4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밤 MBC 단독 보도 기사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식 공매도 금지에 미온적이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5일 밤 MBC 단독 보도 기사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식 공매도 금지에 미온적이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5일 나온 MBC의 단독 보도 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는 전 날 윤 대통령이 직접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는데 정부와 결이 맞지 않으니 결국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MBC는 15일 단독 보도로 대통령실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표면상의 명분은 지난 1년반 동안 금융위원회를 이끌었고 총선을 앞둔 개각이 예상되는 만큼 자연스러운 인사교체였지만 실상은 최근 있었던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였다고 한다.

당초 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 10월 11일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했던 김주현 위원장은 “외국인 투자가 중요한 나라에서 외국에서 아무도 안 하는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게 과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는 이런 정책인지 저는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고 한 바 있다.

지난 10월 11일 국회
지난 10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공매도 금지 조치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런데 이 발언 후 한달도 안 돼 금융당국은 공매도 중단 결정을 내렸다. 개인투자자 보호는 명분일 뿐 총선용 득표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는데 이 근거로 김 위원장의 국회 발언이 지목됐다. 여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요구에 호응하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MBC는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당초 차기 경제수석으로 거론됐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선 캠프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꼽혔던 인물이다. 교체시기는 2024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뒤인 12월 중순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총선 출마를 위해 국회로 복귀하며, 경제라인 연쇄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라 한다. 한편,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으론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결국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 싶은 인사는 과감하게 잘라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공매도 금지 주장이 여권 내에서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즈음이었다. 이 때문에 메가시티 서울 구상안과 마찬가지로 심사숙고하고 내놓은 정책이 아니라 선거를 위해 불쑥 꺼낸 졸속 정책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또한 지지율이 계속해서 30%대 박스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몇몇 여론조사기관에선 20%대 지지율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선거 패배에 위기감을 느끼고 다급하게 여당이 불쑥 꺼낸 이 정책을 밀어붙이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이렇게 제대로 된 논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과 결이 다르다고 내칠 경우 어떤 부작용을 야기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은애경 2023-11-16 10:42:02
외국이 투자한다고 했는데 그들이 순수 투자를 하는가?? 그저 돈과 주식물량으로 짓누르고 개미들 피빨아 먹는것 밖에 더하는가?? 특히 우리나라 증권사들 썩을대로 썩어서 기관계 검은머링외국인들 합작해서 외곡된 보도와 기사를 쓰고 자기들만의 이익을 가지려는 그들을위해 자신없다는 금융위원장 김주현은 교체가 맞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정권에서도 끝임없는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또한 지금 반쪽자리 공매도 금지부터 전면금지로 바꿔라!!!

김현수 2023-11-16 10:12:02
국부 유출의 진원지인 불법공매 반드시 바로 잡아야죠. 전세계 어느 국가도 하지않는 무한정 공매를 허용해주자는 김주현은 짤리는게 당연합니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전산화를 하루 속히 도입해서 공정한 금융시장이 되어야 1,700만 개인 투자자와 대한민국의 국부 유출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과 똑같은 기준으로 바꿔주시길 기대 합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