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 후보 인터뷰] 이영석 "따뜻한 동행 꿈꾼다"
[충남대 총장 후보 인터뷰] 이영석 "따뜻한 동행 꿈꾼다"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CNU' 비전 제시..."충남대를 최고의 국립대로"
중장기적 관점서 대학 통합 필요성 강조..."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할것"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3.11.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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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충남대학교 총장 선거가 오는 23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굿모닝충청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충남대학교 제20대 총장 후보자 기호 3번 이영석 교수 16일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CNU’를 비전으로 충남대를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만들겠다”며 “늘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재가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충남대학교 제20대 총장 후보자 기호 3번 이영석 교수 16일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CNU’를 비전으로 충남대를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만들겠다”며 “늘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재가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충남대학교 제20대 총장 후보자 기호 3번 이영석 교수는 16일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CNU’를 비전으로 충남대를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만들겠다”며 “늘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26년간 충남대에서 교수로 근무하면서 교육과 연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해 왔다”며 “풍부한 행정역량을 갖추고, 연구‧산학협동에 특화된 강한 실천력을 지닌 전문가”라고 자평했다.

그는 다른 후보자들과 마찬가지로 충남대 출신 교수다. 산학협력단장과 산학연구본부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학의 주요 핵심 보직을 수행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남 경쟁력 향상의 적임자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출마 배경에 대해 “우리 충남대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학문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쟁력 향상과 위상 고취 필요성을 느꼈다”며 “충남대를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수도권 초집중 현상 등으로 위기에 놓여 있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 사업 등 대형과제에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지역산업체 협력 강화와 발전기금 유치, 기술지주회사 수익모델 창출 등을 위해 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전담팀을 운영하려 한다”며 “대학의 중장기 발전에 대해 모든 구성원과 상향식 의결과정으로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5일 충남대 총장 후보자 1차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이 교수.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지난 15일 충남대 총장 후보자 1차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이 교수.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 대목에서 이 교수는 대학 간 통합과 관련해 “교육‧사회 환경의 변화로 전국적 대학 통폐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한밭대와 통합을 추진했었다. 재논의가 된다면 양 대학 모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고 불이익에 대한 대응 방안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 간 통합과 관련된 학생들의 반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공감과 소통이 필수”라며 “학생들의 반대는 통합 초기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하다. 그러나 중장기적 미래 발전 방향으로 보면 통합을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양 대학이 상생의 정신으로 미래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내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우리 대학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준비를 다해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교수는 충남대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에 대해 ▲교육내실화 및 경쟁력 증진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안정적 급여 보장 및 스마트 캠퍼스 환경 조성 ▲산학연관 지역협력‧국제교류를 위한 기업 중심 협력체제 확립 ▲건전한 대학 재정확보 및 효율적 운영 ▲글로컬대학 사업 유치 ▲초광역캠퍼스 적극 추진 ▲세종캠퍼스 치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을 내세웠다. 

[다음은 서면 인터뷰 전문]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 자신을 소개해 달라.

“충남대학교 86학번으로 우리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마치고 곧바로 대학에서 교수로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6년간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면서 교육과 연구를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충남대학교에서 산학협력단장, 산학연구본부장, 창업지원단장 및 기획처장을 수행하며 풍부한 행정역량을 갖춘 연구, 산학협동에 특화된 강한 실천력을 지닌 전문가다.”

- 출마 배경과 자신만의 강점을 소개해 달라.

“최근 지난 6년여 동안 충남대학교에서 여러 보직으로 봉사하면서 우리 대학이 지역거점대학으로서 학문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위상 고취의 필요성을 느꼈다.

또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그리고 글로컬대학30 사업, 통합 이슈 등 급변하는 교육 및 사회 환경으로 어느 때보다 총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구성원과 함께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대학을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저의 열정과 경험으로 바탕으로 신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다.

대학에서 주요 핵심 보직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연구수행, 연구 행정 및 관리 역량과 연구 관련 기획 전문가로 역량이 있어 대학 경쟁력 향상에 최적임자로 생각된다.”

- 충남대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그 해법은.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수도권 초집중 현상 등으로 위기에 놓여 있다. 이 위기의 갈림길에서 대학의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대학 운영 경비상승 등으로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재정 건전성 확보가 제일 우선이 될 것이다. 글로컬대학30과 RISE사업 등 정부 대형과제에 선정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와의 협력 강화, 발전기금 유치, 기술지주회사 수익모델 창출, 기술이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중앙 및 지역기업의 펀드레이징 활동을 강화하고, 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 대학 구성원 간의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다. 대학 중장기 발전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확립하고 적극적인 전략적 방안 모색과 지자체의 협력을 끌어내는 열정적인 동기부여형, 소통형 리더가 필요하다. 대학의 모든 구성원과 상향식 의결과정으로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해결해나가겠다.”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 교내 구성원에게 가장 큰 화두가 ‘대학 간 통합’과 ‘소통’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글로컬대학30과 관련된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대내외적 교육 및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학의 통폐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대학은 지난번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한밭대와의 대학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통합이 재논의가 된다면 대학의 백년대계를 위한 고뇌의 선택으로,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공감과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국립대학 간의 통폐합은 양 대학 모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고, 그 대미지(불이익)에 대한 대응 방안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두 대학의 강점은 서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향이 그 방법일 것이다.

학생들의 반대는 통합 초기의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히 반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 미래 발전 방향으로 보면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알게 될 것이기에 많은 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양 대학이 상생의 정신으로 미래 발전을 위한 따듯한 동행으로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이나 RISE 사업으로 지역 대학의 발전과 그 역할 정립하고, 지자체-대학 연계 발전 방향 모색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2023 글로컬대학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 충남대학교는 글로컬대학을 유치할 충분한 경쟁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내년 사업에 우리 대학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준비를 다해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

- 충남대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과 주요 공약에 관해 소개해 달라.

“대학의 대내외 경쟁력은 교육과 연구, 지역협력 및 대학경영 등에 달려있다. 산학협력단장, 산학연구본부장, 창업지원단장, 및 기획처장의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뜨거운 열정과 따듯한 공감‧소통의 역량과 강한 추진력을 지닌 지혜로운 전문가로서 차기 충남대 총장으로서 최적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충남대학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반드시 이루어야 할 주요 공약은 아래와 같다. 이들 주요 공약도 반드시 재정확보와 구성원의 소통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1) ‘연구’는 교육내실화를 위하여 강의 부담을 줄이고 공간 확보 및 효율화를 이끌겠다. 또 연구 경쟁력 증진을 위하여 연구비 loan제도 도입, 공실관 도서관 등의 지원시설 강화, 신임 교수 및 중견 교수를 위한 스파크, 부스터 & 점프 연구프로그램 등 연구 인적자원, 물적자원 및 연구역량 강화를 파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인문사회‧예체능‧기초과학 진흥 사업을 지원하겠다.

2) ‘학생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학업,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업그레이드(up-grade)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 또, 전일제 대학원생들의 장학금을 활성화하고, 취업 연계형 글로벌 인턴십을 효율화하겠다.

3) ‘교직원 복지’는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급여를 보장하고 복지를 지원하도록 하겠다. 교직원/조교의 합리적 승진 제도 정착과 인센티브를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낙후시설 현대화로 대학시설의 개선과 함께 스마트 캠퍼스 환경 조성으로 계속해서 있는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

4) ‘산학연관 지역협력 및 국제교류’는 지역협력본부와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확립하겠다. 또 국제교류는 양적인 확대보다는 실사구시형 국제교류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5) ‘대학 행정‧재정’은 조직진단을 통해 행정을 간소화하고 효율화하겠다. 또 건전한 대학 재정을 확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 그리고 임기 내 발전기금 500억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

6) ‘백년대계 미래 캠퍼스’를 위해 글로컬 30 사업은 반드시 유치하고, 대학의 중장기 발전을 고려하여 통합을 검토하여 주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또 세종 내포 캠퍼스 등 초광역캠퍼스화를 적극 추진하고 세종캠퍼스에 치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 교수 선거 공보물. (사진=충남대 제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 대학 구성원 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에서 주요 핵심 보직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니고 있어, 연구, 산학협동에 특화된 강한 실천력을 지닌 전문가이다. 우리 대학을 대한민국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만드는 목표로, 대학 운영의 비전을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CNU”로 설정하고, 동행‧긍지‧도전을 대학 운영의 핵심 가치로 추구하고자 한다.

늘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겠다. 또 대학 본연의 모습을 지켜가고 있다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환경변화에 도전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지향적으로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체계를 개선해 대전, 세종, 충청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겠다. 자랑스러운 충남대학교를 구성원 모두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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