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인재 국외체험프로그램 제공
수·과학·발명 대회 수상자 20명 선발
美서부 과학·산단(기업)·대학 등 견학
STRATIO 이재형 CEO, NVIDA 신준화 이사 진로특강도
Y군(한솔중) “코딩실력을 적용할 분야 생겨...동기 부여”
S군(한솔고) “꿈만 꾸던 저에게 목표를 제시해준 경험”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STRATIO 이재형 CEO님과 NVIDA 신준화 이사님 등의 진로특강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뭔가를 하려면 10년은 해봐라’, ‘(모든)성공한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다’ 등의 조언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체험이 ‘꿈만 꾸던 저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S군/한솔고)
“저는 평소 컴퓨터와 코딩에 관심이 많은편입니다. 장래 진로도 그런쪽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외체험연수를 통해 접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의 영상제작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컴퓨터 코딩이 실생활(영상제작)에 사용되는 것을 보니, 앞으로 수학과 과학 등을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Y군/한솔중)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의 ‘창의융합인재 성장지원 국외체험프로그램’이 세종 꿈나무들에게 더 큰 꿈을 꾸는 계기를 선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23일~30일), 샌프란시스코·LA등 美서부 명문학교 탐방과 기업체 방문·박물관 견학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의 과학‧수학‧정보 분야 우수 학생의 해외 연구기관 탐방과 사례 탐구를 통해 융합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 세종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수·과학 발명분야 대회 수상 경험자 20명을 선발해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학생들은 현지 연구기관·기업체를 방문해 ▲과학자 및 창업가 등 특강 ▲실리콘밸리의 IT 산업연구단지 성장 배경 탐구 ▲연구 환경 ▲회사 혁신의 방향 탐색 ▲아이디어의 실용화 과정 등을 살펴봤다.
또, 중·고등학생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진로 설계와 창업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더불어, 체험단은 ▲인텔 뮤지엄 ▲NVIDA본사 ▲애플파크·게티뮤지엄 ▲LA유니버설 스튜디오 ▲자연사박물관 등의 다양한 배움터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한국 기업인과 대학원생들의 실감나는 조언에 진로·진학 영감을 얻기도 했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인 스트라티오(STRATIO/대표 이재형)와 세계 정보통신업계 대기업인 엔비디아(NVIDIA)방문에서는 학생들이 진로 설계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이재형 대표와 신준화(NVIDA)이사는 실리콘밸리 기업생태계와 벤처기업 성장 환경 등을 곁들여 진로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깊은 영감을 심어줬다.
아울러, 스탠포드대학교에서는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과의 대학투어, 진로특강 등을 통해 해외 유학생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밖에, 미션하이스쿨 방문에서 문학·예술·체육 등과 관련한 시설 견학과 진로진학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한국 교육과정과의 차이점, 입시의 다양성 등을 깨닫기도 했다.
체험 참가자인 길태환(양지고 1학년)학생은 “이번 경험들이 단순히 추억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내가 걸어가는 길에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첨단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동기 및 이공계 진로 탐색 기회를 부여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하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관, 박물관 견학으로 참가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