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이 경찰 출신인 국민의힘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사면복권된 정 위원장이 민주당 충남도당의 비판 성명을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고발한 사실에 대해 역공을 편 것이다.
복 위원장은 18일 오후 호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당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제가 당진사람에게 고발당했다. 경찰 댓글 조작사건에 연루돼 유죄를 받았는데 보통 대법원까지 다투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2심에서 상고를 안 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심 형이 확정됐는데 상고를 안 했고, 조금 이따가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인사를 사면복권해줬다”며 “이게 정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난 10월 10일 (국민의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에게 구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은 반칙하지 말라는 것이다.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자를 사면복권하고, 공천도 주고, 그런 짓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복 위원장은 “당진의 그 인물도 반칙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반칙하지 말라. 당진시민들의 무서움을 알도록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고 고발당했다”며 “든든한 어기구 형과 함께 손잡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충남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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