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725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예산군의회(의장 이상우)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안이 원안대로 군의회를 통과하면 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열게 된다.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4.36%(302억 원) 증가했다.
경직성 예산 삭감과 국비 확보를 통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군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 분야에 1858억 원(25.64%)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87억 원 ▲기초연금 767억 원 ▲아동수당급여 지원 27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억 원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12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및 보훈 명예수당 33억 원 등이 담겼다.
농업 분야는 총 1575억 원(21.73%)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민수당 108억 원 ▲공익직불제 지원 319억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15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45억 원 ▲예산읍과 삽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37억 원 ▲옛 충남방적 농촌공간정비사업 11억 원 등이다.
계속해서 경제 분야에는 139억 원(1.93%)을 담았다. 주요 사업은 ▲미니복합타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2000만 원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 2억 원 ▲예산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금 10억 원 ▲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유치 4억 원 등이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456억 원(6.29%)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 모험시설(로프코스) 설치 14억 원 ▲덕산온천휴양마을 조성 23억 원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 15억 원 ▲수덕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36억 원 등이다.
계속해서 도로 및 교통분야에는 282억 원(3.90%)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예산상설시장 지중화 공사 11억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29억 ▲예당종합휴양관광지 대체도로 조성사업 5억 원 ▲지역밀착형 건의사업 및 주민 생활 편익사업 67억 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예산안을 어렵게 편성했다”며 “예산의 적기 집행과 운용을 통해 재정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