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與 지지율 강보합세...해외 순방 효과 없는 듯
[리얼미터 여론조사] 尹, 與 지지율 강보합세...해외 순방 효과 없는 듯
50대 이하 세대에선 尹 부정평가 70% 내외, 60대도 과반 이상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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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5.6%,
2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5.6%, 부정 61.8%로 나타났다.(출처 : 리얼미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소폭 상승한 강보합세를,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사실상 해외 순방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5.6%, 부정 61.8%로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4%p 하락해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해외 순방 효과로 지지층이 결집한 만큼 장모 최은순 씨의 징역형 확정으로 인해 이탈층도 발생하여 지지율 상승을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특히 호남의 경우 15.3% : 81.3%로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충청권에서 34.8% : 64.2%를 기록하며 부정평가가 전국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인천․경기는 34.5% : 62.9%, 서울은 35.7% : 61.3%, 제주도는 35.3% : 61.3%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부울경이 40.1% : 57.5%, 강원도가 42.4% : 54.5%를 기록하며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오직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만 50.9% : 45.8%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그러나 그 격차가 5.1%p에 불과해 확실하게 앞선다고 말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대구․경북에서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세가 많이 약화되었다는 걸 말해준다.

연령별 결과를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25% : 73%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18세 이상 20대 역시 24.7% : 72%로 긍정평가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 역시 70%를 초과했다.

뒤이어 50대에서 30% : 68.4%, 30대에서 30.7% : 67.1%를 기록하며 모두 60%대 후반의 높은 부정평가를 보였다. 심지어 60대조차도 47.2% : 50.8%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60.3% : 34.5%로 전 세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2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1%를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2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1%를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다음으로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7.1%로 2위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0.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0.1%p 상승해 지난 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 역시 지난 주 8.5%p, 이번 주 7.5%p로 큰 변동이 없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와 제주도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충청권에서도 10%p 이상 더 앞서며 우세를 보였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영남(대구․경북, 부울경)과 강원도에서 우세를 보였고 서울에서도 경합 우세를 보였다. 다만 지지율이 과반을 넘긴 곳은 없다.

연령별 결과에선 50대 이하 세대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각각 57.7%, 51.9%의 지지율로 모두 과반을 넘겼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60대 이상 세대에서 우세를 보였다.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 모두 각각 52%, 56.8%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리얼미터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됐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했고, 정당 지지율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두 조사 모두 무선(97%), 유선(3%) 이중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두 조사 모두 2.6%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p, 정당 지지율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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