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황명선 전 논산시장, 野 후보 적합도 1위
[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황명선 전 논산시장, 野 후보 적합도 1위
- 더불어민주당 가상 경선에서 김종민 의원에 2배 이상 격차로 우세
- 與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 출마 시 노년층 투표 포기 비율 높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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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상 경선 결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더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 전 시장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김종민 의원보다 여당 후보를 더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 어떤 곳인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래 논산군과 금산군이 각각 단일 선거구로 있었으나 15대 총선부터 논산시․금산군으로 재편됐다. 그리고 2003년에 계룡시가 신설되면서 17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란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대체로 논산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영향으로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오는 곳이고 금산군은 농촌 지역이라 보수 성향이 강하다. 계룡시는 토박이와 외지 출신 군인 표심이 경합하고 있어 스윙 보터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은 전국 최초로 3번 연속 출구조사가 불발된 지역이기도 하다.

3년 전 21대 총선 결과.
3년 전 21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51.01% : 46.34%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논산시와 계룡시에선 김종민 의원이 이겼고 금산군은 박우석 후보가 이겼다.(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본래 이곳은 과거 충청권 지역 정계의 대부였던 이인제 전 의원이 16대부터 19대까지 내리 4선을 했고 대체로 자민련이나 자유선진당 등 충청권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던 곳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득표율 1%p 차로 이인제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되며 처음으로 민주당이 깃발을 꽂았다. 그리고 21대 총선에서도 김 의원이 51.01% 득표율로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5.8%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이 6%p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의향이 있다’가 94.3%로 5.4%에 그친 ‘투표할 의향이 없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이 38.3%, 국민의힘이 32.6%로 더불어민주당이 약 6%p 정도 더 앞섰다. 하지만 오차범위 안이기에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앞선다고 말할 수는 없다.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상 경선 결과. 김종민 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붙인 결과 17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상 경선 결과. 김종민 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붙인 결과 17.1% : 37.7%로 황 전 시장이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현역 의원인 김종민 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붙인 결과 17.1% : 37.7%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볼 때 만일 김종민 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경선에서 맞붙을 경우 황 전 시장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황 전 시장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논산시에선 45.8%의 지지율을 보이며 김 의원을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계룡시와 금산군에서도 6%p 정도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황명선 전 시장이 우세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 모두 과반수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물들 한정으로는 이곳에서 4선을 한 이인제 전 의원이 9.6%,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8.9%,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박우석 전 후보가 7.7% 등으로 도토리 키 재기의 모습을 보였다. 현직 당협위원장인 최호상 위원장은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후보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출마할 경우 28.1% :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후보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출마할 경우 28.1% : 24.3%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다.(출처 : 여론조사 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자 가상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나설 경우 28.1% : 24.3%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를 고른 부동층(不動層)의 비율은 31.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논산시에선 김 의원이 11%p 차로 더 앞섰고 계룡시에선 2.4%p 차 접전이었다. 반대로 금산군에선 박 전 대장이 10%p 차 이상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는 김종민 의원이 우세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대에서 투표 포기층이 40.1%를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출마할 경우 43.2% : 23.6%로 황 전 시장이 2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할 경우엔 43.2% : 23.6%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2배 가까운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할 경우엔 부동층의 비율이 23%로 김종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보다 8.8%p 더 낮았다.

지역별로는 논산시의 경우 황 전 시장의 지지율이 50.4%로 과반을 넘었고 계룡시에서도 우세함을 보였으며 금산군에서도 1.7%p 차 접전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황 전 시장의 우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심지어 6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경합 우세를 보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한정 지지율을 살펴보면 김종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 51.2%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경우 83.2%의 지지율을 보였다. 즉,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보다 황 전 시장이 출마할 때 민주당 지지층이 더욱 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ㅂ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30.5% : 18.4%로 김 의원이 12%p 차로 더 앞섰다. 그러나 투표 포기층의 비율이 40%나 된다.(출처 : 여론조사 꽃)

반대로 국민의힘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이 나서면 30.5% : 18.4%로 김종민 의원이 12%p 격차로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다’가 40%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출마할 경우보다 이인제 전 의원의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데 아마도 이젠 너무 올드한 이미지가 굳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모두 김종민 의원이 10% 안팎의 격차로 앞섰으나 3개 지역 모두 ‘투표할 인물이 없다’가 가장 높았다. 연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30~50대에서 김종민 의원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또 국민의힘이 우세한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모두 투표 포기층의 비율이 40% 안팎을 기록했다.

이로 볼 때 김종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떨어지고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이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2.5%가 김종민 의원을 지지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38.3%만이 이인제 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45.9% : 16.9%로 황 전 시장이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할 경우 45.9% : 16.9%로 이인제 전 의원을 2배 이상의 격차로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박찬주 전 육군대장보다 더 큰 격차로 지는 셈이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다’를 고른 투표 포기층 비율은 2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3곳 모두 황명선 전 시장이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 전 시장의 정치 기반인 논산시에선 52.5%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모두 황 전 시장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었고 60대조차도 17%p 격차로 우세를 보였다. 심지어 70대 이상 노년층조차도 황 전 시장이 16.6%p 차 우세를 보였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4%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인제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39.5%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황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총선에 결집시킨다는 사실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2%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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