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전화면접] 尹, 與 지지율 하락, 野에 15%p 차 이상 뒤져
[여론조사 꽃 전화면접] 尹, 與 지지율 하락, 野에 15%p 차 이상 뒤져
- 사전투표 폐지 여부 여론조사, "사전투표 유지해야" 응답 70% 이상
- KBS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 "방송법, 편성 규약 위반" 응답 60% 이상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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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2.5%, 부정 65%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2.5%, 부정 65%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최근 논란이 된 박민 KBS 사장 취임 직후 벌어진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2.5%, 부정 65%로 나타나 부정평가가 정확히 2배 더 높았다.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7%p 더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2%p 더 상승했다. 이로 볼 때 해외 순방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징역형 확정이 여론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특히 호남의 경우 17.2% : 81.2%로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하며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인천․경기 또한 27.4% : 70.8%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해 전국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서울에서 32.2% : 66.2%, 강원․제주에서 28.6% : 64.6%, 충청권에서 33.7% : 61.3%로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부울경 역시 40.7% : 57.4%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했다. 오직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만 53.2% : 44%로 긍정평가가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과반을 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50대 이하에선 60%도 초과했다. 뿐만 아니라 30~50대는 부정평가가 70%도 초과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40대의 경우 15.8% : 82.5%로 부정평가가 80%도 초과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50대가 21.8% : 77.3%, 30대가 26.1% : 72.7%로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18세 이상 20대 역시 24.6% : 69.6%로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했다. 심지어 60대조차도 45.6% : 52.7%로 부정평가가 다시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는 지난 주 대비 긍정평가가 9.6%p나 하락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만이 68.2% : 28%로 긍정평가가 2배 이상 더 높았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0.5%를 기록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음으로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8%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0.5%로 2위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1%p 더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4.4%p나 하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9.9%p에서 이번 주 15.3%p차로 크게 벌어졌다.

이는 아마도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 험지 출마 등으로 잡음을 내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으로 인한 잡음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 밖에 최은순 씨 징역형이 확정된 이후 무리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엄호하는 논평을 낸 것 또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외에 인천․경기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부울경과 강원․제주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는 무당층이 44.2%로 가장 높았고 30~5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특히 40대와 50대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국민의힘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수개표 강화 주장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69.1% : 28.1%로 찬성이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수개표 강화 주장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69.1% : 28.1%로 찬성이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음으로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선거 개표시 수개표 강화 주장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69.1% : 28.1%로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연령별로 모두 찬성이 60% 내외의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66%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9.6%, 정의당 지지층에선 57.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좀 더 높았다. 정치 이념별 결과에서도 진보층의 66.1%가 중도층의 67.2%, 보수층에선 7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보수층에서 찬성이 좀 더 높았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사전투표 폐지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70.3% : 20.7%로 '사전투표 유지'가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사전투표 폐지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70.3% : 25.7%로 '사전투표 유지'가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조작 가능성 때문에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70.3% : 25.7%로 ‘유지돼야 한다’가 ‘폐지해야 한다’보다 약 3배 정도 더 높았다. 일부 수구 세력의 ‘사전투표 폐지론’ 혹은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그리 높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사전투표 유지’가 60%를 넘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하 세대에서 ‘사전투표 유지’가 60%를 초과했다. 다만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는 44.2% : 42.2%로 양쪽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아마도 이 세대들이 주로 즐겨듣는 수구 유튜브 채널에서의 음모론 선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 남성에서 ‘사전투표 폐지’가 48.5%로 가장 높았는데 이들은 수구 유튜브 채널 시청률이 가장 높은 세대이다.

그리고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유독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43.6% : 51.7%로 ‘사전투표 폐지’가 과반을 넘었다. 또 정치 이념별 결과에서도 보수층에서만 51.2% : 47.2%로 양쪽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계층 모두 수구 유튜브 채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계층이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국민의힘 정치인들 중에서도 민경욱 전 의원과 같이 ‘사전투표 음모론’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부류들이 있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일부 직종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연장 검토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44.6% : 50%로 부정평가가 조금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일부 직종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연장 검토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44.6% : 50%로 부정평가가 조금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정부가 제조업, 건설업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주 52시간보다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긍정 44.6%, 부정 50%로 부정평가가 소폭 더 높게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ARS 자동응답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양자 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과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그 밖에 충청권과 부울경에선 양쪽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주 4.5일제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주 4.5일제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50.6% : 45.6%로 긍정이 조금 더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반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주 4.5일제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긍정 50.6%, 부정 45.6%로 긍정이 소폭 더 높았다. 역시 같은 날 발표된 ARS 자동응답조사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다만 수치를 무시하고 공통점을 찾자면 주 52시간 연장보다는 주 4.5일제가 좀 더 국민적 공감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충청권과 대구․경북, 부울경은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박민 KBS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 등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박민 KBS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 등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가 64.7%로 가장 높았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음으로 박민 KBS 신임 사장 취임 이후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 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가 64.7%로 가장 높았고 ‘방송 공정성을 위해 필요한 행위’라는 응답은 23.7%에 그쳤다. 따라서 국민의 60% 이상이 현재 KBS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불법적인 언론 장악이라고 보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란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또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란 의견이 60%를 초과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란 의견이 60%를 초과했다. 다만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방송 공정성을 위해 필요한 행위’란 의견이 더 높긴 했지만 41.3%에 그쳐 과반을 넘진 못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3%가 ‘방송법과 편성 규약을 위반한 행위’라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6.1%가 ‘방송 공정성을 위해 필요한 행위’라 답했다. 또 정치 이념별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만 42.1% : 47.2%로 ‘방송 공정성을 위해 필요한 행위’가 소폭 더 높았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이 사안을 정파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긍정 36.4%, 부정 53.1%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긍정 36.4%, 부정 53.1%로 역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이는 그만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마도 그의 정치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점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화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도 48.9% : 43.4%로 긍정이 고작 5.5%p 더 앞선 것에 불과해 그리 높진 않았다. 부울경에선 44.1% : 46.1%로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따라서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조차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는 부정적이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18세 이상 20대와 30대, 60대는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긍정적이란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 밖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77.5%, 보수층의 62.2%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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