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보좌관, 동료 여성 정치인에 '젖소' 발언 논란
與 의원 보좌관, 동료 여성 정치인에 '젖소' 발언 논란
총선 앞두고 벌어지는 도를 넘은 네거티브 행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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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보좌관이 자신을 향해 '젖소'라고 비하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 손수조
23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보좌관이 자신을 향해 '젖소'라고 비하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출처 : 손수조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3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의 보좌관이 동료 여성 정치인이자 지역구 경쟁자인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를 상대로 ‘젖소’라고 비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손수조 대표가 본인 페이스북에 공유한 GN시사신문 기사를 보면 당 관계자가 손 대표에게 지역구 포기를 종용하는 문자를 보낸 사실과 그가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젖소’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되어 있다.

먼저 GN시사신문의 21일자 기사를 보면 당 관계자가 손 대표에게 “동두천을 무시합니까? 우리는 〇〇〇 뿐입니다. 더 망신 당하지 말고 당장 떠나세요~ 경고합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있다. 즉, 손수조 대표를 향해 해당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관계자가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쓴 글이 더욱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요즘처럼 개나 소나(앗 젖소네) 지역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 넘쳐나는 거 처음 보내....이지역 초등학교에 발이나 들여봤으면서....음침하고 음흉한 이들 여러군데서 보게되고, 참 많다.....”고 했다.

본래 손수조 대표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과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다. 그러나 19대 총선 때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맞붙어 43.75% : 55.04%로 패배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 때도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에게도 밀리며 26.61% 득표에 그쳐 3위로 낙선했다.

따라서 동두천시든 연천군이든 그녀와는 크게 연고가 없다. 아마도 당 관계자의 해당 글 또한 그런 취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은 몇 가지 문제점을 담고 있다. 우선 손 대표를 향해 ‘개나 소나’라고 표현한 점과 대놓고 ‘동두천을 떠나라’고 한 점에서 외지인에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읽힐 수 있다.

또한 아직 당의 총선 공천룰(Rule)이 정해지지 않은 시기임에도, 새 인물의 도전(경선) 의지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런데다 더 큰 문제는 작성자의 글 속에 담긴 ‘젖소’라는 단어다. ‘젖소’가 여성 비하의 의미를 담은 비속어로도 쓰이고 있기에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수조 대표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 당 관계자는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을 지역구로 둔 김성원 의원의 보좌관이라고 한다. 23일 손수조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성 비하 막말 사과하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자신을 향한 도를 넘은 비방에 대해 알렸다.

해당 글에서 손 대표는 김성원 의원을 향해 “본인은 물론, 보좌진의 네거티브가 도를 넘어서는데 가만히 묵과하고 있는 김성원 국회의원도 진심어린 사과 하십시오”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젖소'라니요 !!! 최강욱 '암컷'에 이어, 이게 무슨 수준 떨어지는 망발입니까.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일반사회에서도 매장당할 막말들을 쏟아내고 있어요”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손 대표는 “여야 할 것 없이 막말 정치, 혐오 정치는 22대때 꼭 없어져야겠습니다”는 말로 끝 마치며 막말 정치와 혐오 정치의 청산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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