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유병호 자택 및 휴대전화 추가 압수수색
공수처, 유병호 자택 및 휴대전화 추가 압수수색
10월엔 국정감사, 11월엔 예결위 핑계 대며 5번이나 출석 불응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4 13: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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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상대 표적 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상대 표적 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가 감사원의 실세라 불리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집과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상대로 표적 감사를 진행한 혐의로 유 사무총장에게 소환 통보를 했지만 그는 일정 등을 핑계로 무려 5번이나 출석 시기를 미루며 불응했다. 때문에 공수처가 유병호 사무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자택 및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공수처 수사팀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자택과 사무실에 들이닥쳐 휴대전화와 개인 컴퓨터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에 투입됐던 과장급 직원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가 감사원을 압수수색 한 건 세 번째다.

감사원은 작년 8월 전현희 전 위원장을 특별감사했는데, 공수처는 이 감사가 과장된 허위 제보에 따라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감사원이 최종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당시 주심 감사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을 거치지 않는 등 의도적인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사실관계가 명확한 만큼 유 총장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미 10월부터 5번이나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유병호 사무총장은 10월에는 국정감사를 핑계 삼아 출석에 불응했고 11월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핑계를 대며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통상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여러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그런데 공수처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 신분이란 점 등을 고려해 강제 구인 대신 추가 압수수색으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MBC 보도에 따르면 출석을 미뤄오던 유 총장은 최근 주말인 12월 2일 공수처에 나가겠다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유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권익위 특별감사는 정당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처의 소환 통보에는 온갖 핑계를 대며 불응하고 있기에 유병호 사무총장을 향한 여론의 질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유병호 사무총장을 상대로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 공수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병호 사무총장이 주도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로 인해 피해를 본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지난 5일 본지 송광석 대표와 가진 〈궁금한 인터뷰〉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거듭된 소환 불응에 대해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있을 수 없는 공직자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병호 사무총장을 향해 “정말 억울하고 자신이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가서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소명을 하면 된다. 왜 조사를 받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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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주 2023-11-24 20:00:23
씨벌 진작 했어야지
조하준 기자 님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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