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상민, 국민의힘에 안 왔으면 좋겠다"
천하람, "이상민, 국민의힘에 안 왔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입당할 경우 스스로 '수박' 인증하는 꼴 될 것이라 주장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1.25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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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C
24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만류하고 나선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출처 : 시사토크쇼 촌철살인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시․광양군․곡성군․구례군 갑 당협위원장이 당 내에서 처음으로 최근 탈당설이 불거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 을)을 향해 “안 왔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천 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만약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진짜 수박’이었던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영입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지난 24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입당설이 도는 이상민 의원을 향해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이상민 의원을 저평가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상민 의원이 오시면 진짜 수박이었던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오지 말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또 "저는 이 의원이 지금까지 당에 쓴소리하고 한국 정치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믿는다"며 "단순히 국민의힘에 잘 보이고 망명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정말로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대중들은 ‘국민의힘에 잘 보이고 망명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했던 것’이라고 믿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도 국민의힘 열성 지지층들로부터 꾸준히 “민주당으로 떠나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민주당을 욕하는 것보다 국민의힘이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에 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국민의힘에 오지 말고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서 계속 ‘쓴소리’하는 ‘소신파’ 정치인으로 남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꾸 당내에서 쓴소리하고 소신 발언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상대 정당 가더라고 하는 관행이 생겨버리면 여야를 막론하고 소신파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이상민 의원이 안 가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에 쭉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는 18대 총선 때 공천 컷오프에 불복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당선된 경력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쭉 민주당에 있었던 인물은 아닌 셈이다. 또 설 부위원장은 설령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한다고 해도 대전 유성구 특성상 당선이 힘들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국민의힘으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오히려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무소속 출마를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천하람 위원장은 만약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처럼 ‘소신’ 행보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도 냉정하게 다른 목소리를 다 품고 관용하는 정당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슈퍼 빅텐트를 쳐야되니까 이상민 의원이 오셔서 한쪽 폴대 역할 해주고 양향자 의원 다른 쪽 폴대 해달라고 모시는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이상민 의원이 본인 소신을 밝힐 경우 국민의힘에서 보다 빠르게 자기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위원장은 “모셔 올 때는 지극정성으로 하겠지만 이념적인 지향점이 그래도 더 다른 국민의힘에서 자기 정치 하실 수 있을까 우려된다”고 하며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해도 별로 활약할 여지가 없음을 지적했다.

이보다 앞선 24일 이상민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강연에 참석했던 일의 소감을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생각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붙잡는 말도 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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