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천안시의회 복문위 "행감 준비 부족" 질책
[종합] 천안시의회 복문위 "행감 준비 부족" 질책
제264회 2차 정례회 복문위 1차 행감…박재현 국장 "죄송하다. 면밀히 살피겠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3.11.2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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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유영진) 의원들은 27일 복지문화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준비가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하다”며 한목소리로 질책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유영진) 의원들은 27일 복지문화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준비가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하다”며 한목소리로 질책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유영진) 의원들은 27일 복지문화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준비가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하다”며 한목소리로 질책했다.

이날 감사는 천안복지재단과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담당자들은 정책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신속하게 했으나 몇몇 자세한 수치나 변경 이유 등을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자료 인쇄와 추가적인 확인을 위한 정회가 반복되면서 감사가 오후 9시 가까이 이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과에는 프린터가 고장나는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먼저 복지문화재단 감사에서는 걷기대회 예산 집행 미흡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재단 측의 답변이 계속 바뀌어 결국 정회 후 사업계획서 전체를 검토하기도 했다.

복지정책과에서는 지도점검 현황에서 경고 처분 기준에 대한 이상구 의원의 질문에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자 복아영 의원이 직접 관련 법령 시행규칙에 명시된 별표를 인쇄해 오기도 했다.

특히 여성가족과 감사에서도 아이돌봄지원사업의 인건비 증가 이유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같은 상황이 발생했으며, 낮에는 프린터 고장 등 악재가 겹쳐 여러 차례 정회가 필요했다. 

이를 두고 의원들은 감사 준비와 답변 지원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책임 있는 수감 태도를 요구했다.

먼저 이상구 의원은 “아니 제가 어려운 질문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내역을 물어본 것”이라며 “질문 할 때마다 자료 준비를 위해 정회를 하고 있다. 질문을 못 하겠다”고 한숨 쉬었다.

엄소영 의원은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담당자들이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다들 긴장을 안 하고 들어오시니까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제국 의원도 “과장이 모든 업무를 숙지할 순 없고, 실무적인 질문에 답을 못하면 팀장이 도와줘야 한다”며 “지금까지 감사를 여러 번 했지만, 팀장님들이 이렇게 업무 숙지가 안 된 것은 처음”이라고 경악했다.

복아영 의원은 “오늘 감사를 받은 모든 부서가 다 같은 상황”이라며 “아니 어떻게 담당자가 죄다 자기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팀장님이 모르면 담당 주무관에게라도 물어보라”고 당부한 뒤, 의회 직원들을 향해 “내일부터는 소속 센터 사업계획서, 집행 내역서, 협약서, 통장 내역까지 전부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길자 의원은 “아니 과장이 답변 못 하는 부분이 있으면 팀장님들이 쪽지라도 하나 전해 주셔라”라고 거들었다.

이종만 의원은 크게 안타까워하면서 “감사 자료를 작성하신 분이 내용을 모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세부 사항에 대한 주석이라도 달아서 자료 수정 후 서면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굉장히 죄송하다. 다시는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미경으로 보듯 면밀히 살피겠다“며 ”집행부터 정산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보고,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채우겠다“고 고개 숙였다.

끝으로 유영진 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오늘은 마치지만 서면으로 계속해서 감사를 진행하겠다. 관계 공무원들은 성실히 수감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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