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서 충남도의원이 언성 높이며 유감 표명한 까닭
구형서 충남도의원이 언성 높이며 유감 표명한 까닭
충남교육청 예산안 심사 중 과밀학교 해소 관련 수차례 지적에도 소극적 비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12.04 18: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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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민주·천안4)이 충남교육청 집행부를 상대로 언성을 높였다. 4일 오후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민주·천안4)이 이례적으로 충남교육청 집행부를 상대로 언성을 높이는 일이 발생했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민주·천안4)이 이례적으로 충남교육청 집행부를 상대로 언성을 높이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오후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다.

구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밀학교(급) 해소와 관련 수차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교육청은 소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질의를 한 부분이 과밀학교 지원이다. 천안 불무중이나 월봉중은 증축, 불당중은 체육관 리모델링을 통해 물리적으로 학급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계획은 어떻냐?”며 질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현기 기획국장은 “의원님도 아시겠지만 운영상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자 구 의원은 “충남교육 전체를 보면 더 심한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가령 소규모 학교나 통·폐합, 통학버스 지원 등 예산들이 편성되고 있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 지역 학생들은 국장께서 초지일관 말씀하신 사유들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통학버스 지원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도 않지만…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교육청은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불당동 일부 학교들이 과밀로 몸살을 앓고 있어 통합학교 부지 활용 등을 제안했음에도 교육청이 여러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불쾌감을 드러낸 셈이다.

구 의원은 또 “공감은 하고 있다”는 취지의 김 국장 답변에 “공감은 하시는데 실천 의지는 없으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제가 이 얘기를 몇 번이나 했냐? 학군 재지정 용역도 제안했고 현재 진행 중이지만 교육청의 의지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개탄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돌고 있는 것 같다. 과밀학교(급) 문제를 100% 해결할 수 없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교육청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재차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구 의원은 “저는 교육청의 여러 사업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런데 국장님은 저한테 얼마나 노력하셨냐?”고 쏘아 붙였고, 김 국장은 “말씀에 충분히 공감한다. 천안교육지원청과 면밀하게 협의해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 의원은 “그런 입장은 한 100번 들은 것 같다. 왜 불당동 지역에 대해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하지만 구 의원은 “그런 입장은 한 100번 들은 것 같다. 왜 불당동 지역에 대해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하지만 구 의원은 “그런 입장은 한 100번 들은 것 같다. 왜 불당동 지역에 대해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구 의원은 특히 학생건강증진통합교육체험관, 교직원 공동 관사, 본청 주차타워 건립 등을 언급한 뒤 “예산안에는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이 적지 않다”며 “주차장 건립이 급하냐? 사람 죽어나갈 일이냐?”고 따졌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의해준 것이다. 그런데 정말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은 왜 안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가 1000억 원 달라고 했냐?”고 언성을 높였다.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이렇게 과밀이 심한 지역이 없다. 일반적인 시각과 논리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그런데 교육청은 일반적인 시각과 논리로 답을 찾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문제점에 대해 대책이 없는 교육청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급하지 않거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예측에 의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선 예산을 조정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교육위는 5일까지 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다. 구 의원이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대거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교육청이 어떻게 이를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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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손 2023-12-05 21:09:21
그나마 요즘 몇 안되는 일 하는 의원이네...
최소한 자기 지역구 챙기고
저런 마인드면 어디서든 밥 값 이상으로 한다

불당주민 2023-12-04 20:49:06
일 하기 싫으면 내려와라. 구형서

구서방 2023-12-04 20:50:10
저런 의원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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