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檢,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관련 '尹 명예훼손' 혐의 내세운 언론 탄압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2.0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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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검찰의 압수수색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전국 67개 검찰청 특수활동비 예산 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연 뉴스타파 기자들.(출처 :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9월 14일 검찰의 압수수색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전국 67개 검찰청 특수활동비 예산 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연 뉴스타파 기자들.(출처 :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6일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유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다. 반복된 검찰의 언론사 압수수색에 ‘가짜 뉴스 색출’을 빙자한 ‘언론 탄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 날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이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그 이유로 지난 9월 14일에 검찰은 뉴스타파 사무실과 서울 상암동에 있는 JTBC 본사와 함께 뉴스타파 한 모 기자,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난 10월 11일엔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의 자택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던 신학림 전 위원장이 김만배 씨로부터 약 1억 6,500만원(부가세 1,500만원 포함)을 받고 대선 직전인 작년 3월 6일 김 씨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모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당시 검찰은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 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스타파는 직접 신학림-김만배 두 사람 간 72분짜리 인터뷰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며 검찰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검찰이 이렇게 뉴스타파 탄압에 앞장 서는 이유에 대해 뉴스타파 측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치부이자 검찰 전체의 치부를 자신들이 폭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윤 대통령 개인은 물론 검찰 조직 전체의 역린을 건드렸기에 이렇게 부랴부랴 ‘명예훼손’을 핑계로 언론 탄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 측에서 주장하는 그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치부이자 검찰 전체의 치부’는 바로 그 동안 눈 먼 돈처럼 사용된 검사들의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였다.

실제 첫 번째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9월 14일은 본래 뉴스타파 측에서 검찰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 검증 결과를 발표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그러나 검찰의 압수수색과 기성 언론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거의 묻히다시피 했다.

이 날 뉴스타파는 "검찰의 무차별적이고 무도한 수사 행태에 강력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스타파는 "그간 법질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무실과 소속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협조했으며 자료를 임의 제출하기까지 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협조에도 아무런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검찰이 언론사 대표의자택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규정했다.

또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며 "김용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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