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김건희 미공개 방영분 공개
서울의소리, 김건희 미공개 방영분 공개
무너진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천장과 거만한 태도의 영부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2.27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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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서울의소리가 김건희 특종 보도 미방영분에 대해서 보도했다.(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6일 밤 서울의소리가 김건희 특종 보도 미방영분에 대해서 보도했다.(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 수수 및 국정개입 등에 대해 특종 보도를 했던 서울의소리가 26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보도를 했다. 이 방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몰카 공작’ 발언에 대해 반박했고 김건희 여사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먼저 서울의소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몰카 공작’ 발언에 대해 ‘기획 취재’라고 반박했다. 그 이유는 최재영 목사가 이미 김건희 여사와 만나기 전인 작년 9월 7일에 크리스찬 디올 백을 선물로 들고 추석인사를 가겠다고 예고했고 닷새 뒤인 9월 12일에 김건희 여사 측에서 약속을 잡았기 때문이다. 즉, 서로 만남이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공작’이란 말이 어불성설이란 것이다.

또한 그 문제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은 여전히 최재영 목사에게 반환되지도 않은 상태다. 이 보도를 한 장인수 기자 역시 대통령실 측에 11월 27일 첫 방송이 있기 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를 하겠다고 했으나 답이 없었고 반론을 제기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장인수 기자는 한동훈 장관이 미리 ‘몰카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대전제를 세우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면 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이 2020년 2월 뉴스타파의 첫 보도에서였다”고 운을 떼며 “4년 가까이 지나가고 있고 첫 보도가 나가고 수사를 한지 3년이 넘었는데 그 때마다 한동훈 장관은 늘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수사될 것이다’고만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소리는 이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법무부장관 시절 '몰카 공작' 망언에 대해 반박했다.
서울의소리는 이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법무부장관 시절 '몰카 공작' 망언에 대해 반박했다.(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장인수 기자는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디올 명품백 수수사건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처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지 않겠나?”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진행자 유용화 교수가 “그럼 이게 몰카 공작인가?”라고 묻자 장인수 기자는 “함정취재라고 딱 규정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함정취재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어떤 사람에게 접근해서 발생하지 않은 어떤 상황을 기자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사건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재영 목사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지도 않았고 목사 신분 그대로 만나겠다고 김건희 여사에게 통보했고 김건희 여사 측 역시 수락해서 만남이 이루어졌기에 신분 가장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을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사준 부분은 함정취재의 속성이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장인수 기자는 “한동훈 장관이 ‘몰카 공작’이라고 규정을 한다면 거기에 대해 시비를 걸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김영란법 위반이 명백하다. 보기에 따라선 최 목사 이후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쇼핑백을 들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수사가 이뤄진다면 뇌물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는 사건이다. 그런 점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고 단지 ‘몰카 공작’이다고 하는 것은 이미 정치인이 됐지만 법무부장관으로서 너무 정치적인 발언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 유용화 교수가 “취재를 할 때 몰카라는 수단을 활용해서 취재한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장인수 기자는 “지금까지 방송사들은 예외없이 몰카를 사용해 왔고 선진국들은 이것보다 훨씬 더 정도가 심하고 더 정교하게 기획된 정말 공작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함정취재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함정취재를 위해 아예 유령회사를 세우고 그 유령회사의 홈페이지까지 만들고 연락처, 주소도 만들어서 판 다음에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 선진국에선 이걸 ‘공작’이라고 문제삼지 않는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만큼 아직도 한국 언론의 자유 수준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낙후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는 “대북 문제, 남북 문제를 진영에 관계 없이 조언을 하고자 김건희 여사를 만난 것인데 그 자리에서 인사청탁을 받으며 마치 자신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인 것처럼 발언하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다음에 접견이 되면 여사가 인사청탁을 하고 인사비리를 하는 것을 포착, 채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재영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발생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비리들이 발생했음에도 모두 검찰에 의해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과 자신이 직접 목격한 사건 또 더탐사에 의해 알려진 한남동 관저 입주 후 백석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고급 소나무 분재를 받은 사건 등을 알리며 “이런 취재 방법이 아니면 어떻게 구중궁궐 속의 일을 알아낼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최재영 목사는 “영부인 역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검증의 대상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취재는 함정취재가 아니라 오히려 정부나 나라에서 국회에서 상을 줘야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진행자 유용화 교수는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과거 김기춘이 써먹었던 ‘프레임 전환’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벽에 걸려 있는 의문스러운 봉황새 두 마리 문양. 마치 청와대 혹은 대통령실의 휘장을 연상하게 하는데 이것이 걸려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벽에 걸려 있는 의문스러운 봉황새 두 마리 문양. 마치 청와대 혹은 대통령실의 휘장을 연상하게 하는데 이것이 걸려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뒤이어 이전 보도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분 영상이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벽에 있는 봉황새 두 마리의 대통령실 휘장으로 보이는 그림이었다.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저 로고는 대통령이 드나드는 곳에만 부착할 수 있다. 청와대에서도 대통령이 지나가는 길에만 부착되어 있다. 비서실에도 대통령의 배우자 접견실에도 걸 수 없는 문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왜 코바나컨텐츠에 대통령실 휘장이 부착되어 있는 것인가?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일 뿐 대통령이 아니란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최재영 목사는 대통령실 로고 디자인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많은 부분에서 개입했다는 정보를 듣고 아마도 대통령실 로고를 완성하기 전에 시안으로 걸어놓은 것이거나 한남동 관저 입주 전이었기에 이곳이 대통령이 사는 곳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걸어놓은 것일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 날 김건희 여사의 대화 내용을 볼 때 자신이 대통령인 것처럼 발언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말로 김 여사가 본인 스스로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식해서 걸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충분히 품어볼 수 있다. 진행자 유용화 교수와 취재한 장인수 기자 역시도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

뻥 뚫려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천장. 수해를 입어 저렇게 됐다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보수가 되어 있지 않았다. 너무 허술한 모습이기에 어느 나라 첩보기관이든 마음만 먹는다면 도청이든 몰카든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뻥 뚫려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천장. 수해를 입어 저렇게 됐다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보수가 되어 있지 않았다. 너무 허술한 모습이기에 어느 나라 첩보기관이든 마음만 먹는다면 도청이든 몰카든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 외에 공개된 것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열악한 상태와 김건희 여사의 품위 없는 태도였다. 우선 최재영 목사의 촬영 영상을 보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천장에 구멍이 뻥 뚫린 모습이 포착됐다. 김건희 여사는 여름철에 수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 촬영이 작년 9월 13일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달포 정도는 저런 상태였다는 것이 된다.

이런 상태였기에 장인수 기자는 대통령실이 미국 CIA에 의해 도청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어느 나라 첩보기관이든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도청기를 설치하고 도청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멍난 천장이 한 달 넘게 방치돼 있었으니 거기다 도청기든 몰카든 뭐든 설치하면 누구나 비밀을 엿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저 구멍난 천장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는 현재 대통령실의 경호 시스템 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김건희 여사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여러 모로 김건희 여사란 인물의 ‘독특한 면모’를 보게 하는 부분이다.

맨발로 두 다리를 의자에 척 올린 채 거만하게 앉아서 최재영 목사를 접견한 김건희 여사.
맨발로 두 다리를 의자에 척 올린 채 거만하게 앉아서 최재영 목사를 접견한 김건희 여사.(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 다음으로 지적된 것이 바로 김건희 여사의 매우 거만한 태도였다. 이미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도 알려진대로 당시 김건희 여사는 맨발로 다리를 의자에 올린 채로 최재영 목사를 접견했고 입고 있던 의상 역시 보통 잠옷으로나 쓸 법한 목이 다 늘어난 흰 티셔츠였다. 또 가래침을 뱉어댄 휴지들이 앞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재영 목사의 말에 따르면 당시 김 여사는 반말, 존댓말이 뒤섞인 채로 말을 했다고 한다.

장인수 기자는 첫 보도에선 이 장면을 굳이 내보내지 않은 이유는 진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가려질 우려가 있어 보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추가 보도에서 이 사실을 다시 알린 이유는 “영부인의 태도는 국가의 국격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제의 노란휴지.
문제의 노란휴지.(출처 : 서울의소리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또 장인수 기자는 국민의힘이 작년 MBC 이기주 기자가 도어스테핑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문할 때 속칭 ‘삼디다스’를 신고 있었던 걸 트집 잡아 “예의 없다”고 맹비난한 것을 다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김건희 여사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27일에 보도될 미방영분은 더욱 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렸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만큼이나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해명과 거짓말들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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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곤 2024-01-26 03:20:40
○ 금융감독원장의 더러운 증거인멸들

https://youtu.be/aUPnv0nOu54?si=ChFAxE96NsSU-k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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