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지정폐기물 갈등 해결 위해 충남도의회 나서
부여 지정폐기물 갈등 해결 위해 충남도의회 나서
윤지상 의원 필두로 한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 위한 연구모임, 16~17일 부여 은산면 찾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7.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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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의 부여군 방문 모습.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남도의회가 부여군 은산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윤지상 의원(아산4‧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를 맡은 충남도의회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부여군 은산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갈등 현장을 방문했다.

이 모임은 안용주 선문대 교수를 간사로 총 10명이 도내 산적한 갈등 예방을 위해 뭉쳤다.

그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연구모임은 부여군 은산면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찾았다.

부여군 은산면 주민 등에 따르면 A기업은 은산면 대양리 일원에 13만㎡ 용지, 7895t에 달하는 폐주물사, 폐내화물, 분진 등을 매립할 수 있는 지반을 조성하고 있다. 2012년 사업예정지 토지를 매입,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 중 지역민 간 마찰이 불거졌다.

이 자리에서 연구모임 임원들은 지역민의 묵은 체증을 어떻게 하면 해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이어갔다. 기업과 지역민 간 상생으로 발전할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창원 은산면 홍산리 이장은 “그동안 다져온 부여군 굿뜨래 청정농산물 생산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며 “농업기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인철 의원(천안6‧새정치민주연합)은 “갈등현장에서 지역민과 직접 소통을 하다 보니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도 차원에서 대응 논리 개발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지상 대표는 “폐기물 매립지 사업과 관련, 국내 많은 사례가 있다. 해묵은 갈등을 해결한 곳도,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며 “선진 사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내달 토론회도 예고되어 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민 간담회에는 부여군 관계자를 비롯한 은산면장, 반대 추진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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