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선 중진 서병수, 부산 북구·강서구 갑 출마
與 5선 중진 서병수, 부산 북구·강서구 갑 출마
전직 경남지사 김태호에게 경남 양산시 을 출마도 요구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06 1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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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민의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벨트 지역인 부산 북구
6일 국민의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벨트 지역인 부산 북구․강서구 갑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출처 : 서병수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6일 국민의힘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구 갑)이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 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 갑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으로 최근 국민의힘이 2연속 패배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 밖에 국민의힘은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게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시 을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중량급 인사를 배치해 ‘낙동강 벨트’ 싹쓸이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이 지역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험지’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이 날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병수 의원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여태껏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해오셨고 당이 힘들 때도 늘 당을 지켜온 분"이라며 "서 의원에게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서병수 의원은 본래 부산 해운대구․기장군 갑에서 내리 4선을 했다가 2014년 6회 지선 때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무소속 오거돈 야권 단일후보를 단 1.31%p 차로 꺾고 신승하며 당선됐다. 그러나 2018년 7회 지선 때 부울경 지역에 쏟아졌던 더불어민주당 돌풍에 휩쓸리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에게 18%p 차 이상으로 대패해 첫 낙선을 겪었다.

그러다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구 갑에 출마해 김영춘 전 의원을 상대로 3.49%p 차 신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다시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다시 서병수 의원에게 영남 지역에서도 비교적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지역인 북구․강서구 갑 지역구 출마를 부탁한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서병수 의원을 급하게 차출해야 할만큼 낙동강 벨트 지역 판세가 국민의힘에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라 볼 수 있다. 실제 이곳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과거에 재선을 지냈으나 전재수 의원에게 2번 연속 패배해 낙선하면서 결국 본인이 부산을 떠나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1월 8일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부산 북구․강서구 갑 총선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현역 전재수 의원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장예찬 최고위원이 출마할 경우 51.6% : 29.2%로 전재수 의원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가 발표된 직후 장예찬 최고위원은 지역구를 수영구로 옮겼다.(출처 : 여론조사 꽃)

또한 지난 1월 8일에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온 부산 북구․강서구 갑 가상 대결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나오든 현역 전재수 의원이 51%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당시 국민의힘 예상 후보군들은 죄다 이 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당초 이 선거구 출마가 유력하게 꼽혔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수영구로 지역구를 옮겼고 전성하 전 부산시청 투자유치협력관은 해운대구 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또한 사하구 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사하구 갑은 같은 낙동강 벨트인데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지역구여서 다소 험지로 꼽히지만 수영구와 해운대구 갑은 줄곧 국민의힘이 당선됐던 곳이었다.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못하니 기존에 이곳 출마를 노렸던 인사들이 죄다 쉬운 곳으로 떠나버렸고 급하게 서병수 의원이라는 거물을 차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이 선거구는 선거구 조정이란 변수가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 밖에 국민의힘은 경남도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에게도 양산시 을로 지역구를 옮겨 김두관 의원과 맞대결을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경남 양산시 을 역시 낙동강 벨트 지역으로 영남 전 지역구를 통틀어 보수 정당이 단 1번도 승리해본 적이 없는 유일한 지역구로 유명하다.

20대 총선 때 신설된 이래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모두 2%p도 채 되지 않는 초박빙 격차로 승리하며 경상도에서 유일한 민주당 전승 지역구 역사를 이어갔다. 때문에 경남지사 vs 경남지사 빅 매치 구도를 붙여 낙동강 벨트 탈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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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uri 사망 기원 2024-02-07 23:06:34
저 지역구는 전재수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잘 하기로 소문난 지역구다.
그래서 경상도임에도 불구하고 국힘이 후보도 내기 어려운 지역이다.
서병수를 차출하는건 험지에 출마하라는게 아니고
나갈 사람이 없으니까 너도 나가라 이런말이다.
서명수의 정치인생 마지막 무대는 이번 선거 낙선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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