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전략공천 안 돼"…민주당 선출직 집단 행동
"천안을 전략공천 안 돼"…민주당 선출직 집단 행동
충남도의원·천안시의원 긴급 대책회의 가져…사실상 양승조 전 지사에 힘 실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2.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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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인사들이 천안을에 대한 중앙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최근 영입 인재로 소개된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은 안 된다는 것이다. (제공사진: 왼쪽부터 김명숙·박종갑·유영채·육종영 천안시의원, 오인철 충남도의원, 엄소영 천안시의원, 김선태 ·정병인 충남도의원
충남 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인사들이 천안을에 대한 중앙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최근 영입 인재로 소개된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은 안 된다는 것이다. (제공사진: 왼쪽부터 김명숙·박종갑·유영채·육종영 천안시의원, 오인철 충남도의원, 엄소영 천안시의원, 김선태 ·정병인 충남도의원)

[굿모닝충청 김갑수·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인사들이 천안을에 대한 중앙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최근 영입 인재로 소개된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전 천안시장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천안을 예비후보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과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주된 안건은 천안을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이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논의 끝에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번 총선에서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으로 민주당이 하나가 되어 싸워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7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를 영입 인재 16호로 발표하면서 당원들을 중심으로 ‘재탕과 특혜 공천’이라는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은 충남의 수부도시다. 충남 전체 판도를 흔들 수 있다. 과거 모든 선거에서 천안을이 충남 선거의 바로미터가 됐다”며 “천안을에는 5명의 예비후보가 있다. 김미화 기본사회부위원장, 김영수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기일 전 김태년 원내대표 보좌관,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다. 전략공관위의 후보 선출 방법에 대해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본선에서 단합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이재관을 포함한 모든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을 검증받고, 그 위에서 승복하는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 투명한 경선만이 천안과 충남, 나아가 전국에서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충남도의회 오인철(천안7)‧정병인(천안8)‧김선태(천안10) 의원과 천안시의회 김명숙‧박종갑‧유영채‧엄소영 의원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의원들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인철 의원은 회동 직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우리 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해야만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천안지역 지방의원 모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천안지역 핵심 당원들도 13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을 전략공천 반대 입장과 함께 공정한 경선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천안지역 민주당 핵심 인사들의 우려와 요구가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목소리에 중앙당이 좀 더 귀 기울이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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