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유족, 6년 만에 위로금
제천 화재 참사 유족, 6년 만에 위로금
충북도-유족-제천시 3자 지원 협약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4.02.15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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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복합건물화재 유족지원협약식. (사진=충북도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29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이 6년 만에 지방자치단체의 보상을 받게 됐다.

류건덕 화재 참사 유족 공동대표와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은 15일 제천시청에서 만나 화재사고 유족 지원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12일 유족들과 만난 김 지사가 “신속한 해결을 위해 1대 1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지 1개월 만의 결실이다.

협약서에서 도와 시는 유족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유족은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와 시는 3~4월 중 유족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는 방법으로 지방 재정 투입 근거를 마련해 유족들과 구체적인 금액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천 복합건물화재 유족지원협약식. (사진=충북도 제공/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이날 김 지사는 "유족 지원 문제는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왔고, 하루빨리 해결해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유족들이 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서 "이번 합의가 유족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고 사회재난 참사에 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12월 21일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희생되고 40명이 다쳤다.

유족들은 2019년 소방공무원의 오판 등이 화재 피해를 키웠다며 인사권자인 충북지사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패소한 유족들은 보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도가 지출한 소송비용 1억4000만원까지 부담해야 할 처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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