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농협, 직원 동의 없이 월급에서 정치 기부금 공제
서울 강동농협, 직원 동의 없이 월급에서 정치 기부금 공제
기부 대상자는 강동갑 출마 예정자 여당 J 의원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0 09: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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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MBC의 단독 보도로
19일 밤 MBC의 단독 보도로 서울 강동농협이 직원 동의 없이 월급에서 정치 후원금을 공제해 현직 국회의원 후원회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9일 밤 MBC의 단독 보도로 서울의 강동농협이 직원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월급에서 정치 후원금을 공제해 해당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여당 J모의원(비례대표)의 후원회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 논란으로 인해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재 J 의원은 서울 강동갑 출마를 선언하며 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J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동농협 본점과 지점의 총무 담당자들이 모인 메신저 방에 “희망자에 한해 정치 후원금을 모집 중이니 취합해 달라”는 내용의 공지가 떴고 이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농협 직원 A씨는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원 대부분은 그냥 정치 기부 소득공제 관련 공익광고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래서 대다수 직원들은 그냥 읽고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다음 날 일부 직원 급여에서 10만 원이 ‘기타 공제’ 명목으로 원천징수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퇴근 전에 본점 총무팀에서 전화가 와서 자발적인 기부자가 저조하니 과장급인 4급 이상 책임자는 의무적으로 참여하라는 지시가 왔다고 한다. 그리고 후원 대상자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J 의원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동농협 내 과장급 이상 간부는 모두 49명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공제를 위해 먼저 받았어야 할 정치 기부 신청서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공제한 뒤 이 달 초에야 뒤늦게 본점 총무계 직원들이 지점을 돌며 신청서를 받아갔다고 했다. 직원 A씨는 강동농협이 선공제 선조치를 해놓고 사후에 은폐를 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MBC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또한 작성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된 탓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때늦은 신청서에 작성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강동농협 측에서 걷은 돈은 원천징수 한 달 가까이 지난 지난 주에 J 의원 후원회에 기부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서울 강동농협은 강동구 일대 11개 점포에 3조 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한 지역 농협이고 전주혜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서 강동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업무나 고용의 관계를 이용해 부당하게 기부를 알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알선자는 물론 위법 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았다면 기부를 받은 사람 또한 처벌 대상이 된다. A씨는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회의감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설명하며 “정치적인 신념이나 그런 결정권을 빼앗아버린 것 같은 그런 박탈감 같은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즉, 회사 때문에 억지춘향으로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관계 없이 전주혜 의원 측에 정치 자금을 기부했다는 뜻이다.

한편, 서울 강동농협 측에선 MBC 취재진에 강압은 없었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라 밝혔고 조합장 또한 자발적 기부를 검토하라고만 했을 뿐 이후에 보고를 받은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강동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동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한다.

또한 농협중앙회 역시 이번 주 중에 현장감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의원 측은 MBC 취재진에 “농협에 후원금을 부탁한 적이 없고 후원 경위도 전혀 모른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추측성 의혹 제기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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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뱅이타도 2024-02-20 20:52:46
나도 강동갑 주민인데 이걸 몰랐네.
기자 쓰레기들아, 이런 기사는 mbc, 굿모닝충청 외에는 안쓰냐?

ㅋㅋ 2024-02-20 09:39:14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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