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파열음, 이낙연·이준석 갈라서나?
개혁신당 파열음, 이낙연·이준석 갈라서나?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2.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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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지난 14일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이 분당 위기에 직면했다.

개혁신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10 총선 관련 전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총선 전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를 만들어 위임해 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뭐가 다르냐”며 “헌법에도 당헌당규에도 없는 쿠데타”라고 맹공했다.

새로운미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개혁신당이 이준석 사당화가 됐다”며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도 반대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별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과 성급히 통합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독자 행보를 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과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준석 대표가 통합파기를 기획하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미래측에서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며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기 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미래측은 이준석 공동 대표에게 총선 전권을 위임한 현 상황을 되돌리지 않으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은 전시 상황”이라며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권을 위임해야 하며, 선례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20일 10시,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개혁신당과의 결별을 선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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