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공의 이탈 가속화…의료 공백 현실화
충청권 전공의 이탈 가속화…의료 공백 현실화
의대생들도 휴학계 제출로 집단행동 지지 표명
충남은 4개 의료원 진료시간 연장 등 집단행동 대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2.20 11: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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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북, 충남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가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진=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대전과 충북, 충남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가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진=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이종현·조연환 기자] 대전과 충북, 충남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가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20일 각 시·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을지대병원은 전공의 95명 중 42명이 전날 병원에 사직서를 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69명 중 49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턴 7명과 레지던트 9명은 사직서를 내고도 정상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선병원은 21명 중 16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현재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출근 여부를 확인 중이다.

계속해서 충남대병원은 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이 근무 중인데, 일부는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전공의 122명 가운데 95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대 등 의대생들도 이날 오후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며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지지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관내 병원 동향을 지속 파악 중"이라며 “만약 집단휴진이 시작되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원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가면 그 여부를 지속 파악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에서도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에서도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북 의료계도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인턴 33명 중 29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부분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날 레지던트 104명 중 대부분도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환자들에게는 수술 일정 연기가 통보되고 있다.

청주성모병원은 지난 16일 전공의 28명 전원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는 10여명의 전공의 중 일부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들도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충북대 의과대학 학생 190여 명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과대학 학생 80여 명은 전날 학교 측에 수업 거부 의사를 밝혔다.

충남에서도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136명이 근무하는 단국대병원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없지만, 이날 100여 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전공의 122명 가운데 95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건양대병원은 전공의 122명 가운데 95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전공의 120명 중 인턴 포함 9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출근한 전공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술 일부의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출근하지 않고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중 두 병원을 찾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뒤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각 병원들은 전공의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전공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되면서 각 시·군에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상황실은 집단행동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또한 공주와 서산, 천안, 태안 등 4개 의료원의 진료시간을 오후 8시로 확대했다. 주말 진료시간 연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흠 지사는 전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가뜩이나 의사 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도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에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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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4-02-22 17:02:26
정부와 의료단체는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의사들의 파업이 1개월이 갈지 2개월이 갈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국민은 두려움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민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든지 적당한 선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는데 남북의 대결과 같이 정부와 의사들이 강 대 강으로만 가고 있으니 누구를 위한 정부이며 의사들이란 말입니까?
우리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사방팔방이 적들에 둘러싸여 불안한 심정에서 의료파업까지 덧붙이고 있으니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정부나 의사단체들이 정말로 국민을 생각하였다면 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당한 선에서 해결되었으리라 예측하면서 국민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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