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곳곳 '비명소리'...줄줄이 컷오프 위기
민주당 곳곳 '비명소리'...줄줄이 컷오프 위기
김영주·송갑석 하위 20%
박용진·윤영찬·박영순 하위 10%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2.21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비명계'가 줄줄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하위 10~20%를 개별적으로 통보받은 현역 의원들의 반박 기자회견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4선인 김영주 의원(국회 부의장)이 하위 20%를 통보받고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데 이어, 박용진·윤영찬 의원도 하위 10% 평가를 통보받고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비슷한 시각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도 하위 10%로 같은 운명을 맞았다. 

호남 지역 중 비명계로 분류되는 2선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에게도 여지없이 하위 20% 통보가 날아들었다. 

송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 이라는 국회의정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며 "3년 연속 수상은 단 2명뿐이라고 하니, 300명 중 2등 안에 드는 상위 0.67%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인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호소했다. 

또한 "(자신의 지역구에) 이재명 대표의 멘토라 불리 는 사람이 투입됐다"며 "며칠 전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다른 정당 여성 후보와의 야권단일후보 경쟁력 조사, 그리고 현역 의원인 저는 완전히 빠진 채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은커녕 당원 인지조차 모를 여성인사가 등장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유령처럼 지역구를 맴 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제가 견디고 다스리기 힘든 것은 제 처지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하여 역사의 죄인이 되는 상황은 도저히 감당할 수도 억누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친명이든 비명이든 친문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 겠다는 원칙 하나로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하위 20%라는 불명예 아닌 불명예를 기꺼이 감수하면서 지도부에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다만 재심 신청은 하지 않고 경선에 임하겠다는 자세다. 송 의원은 "이 치욕과 무도함은 담담하게 견디겠다"며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고 했다. 탈당 또한 염두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내 집이자 뿌리"라는 게 송 의원의 말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원로들도 모여 논의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재명 대표에게 공정한 공천을 촉구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