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인간적 신의' 둘 다 지킨 허태정
'선당후사·인간적 신의' 둘 다 지킨 허태정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전 정치권 "용단"…대전시장 재도전 전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2.21 15:5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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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허태정 전 시장이 21일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허태정 전 시장이 21일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허태정 전 시장이 21일 전격적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허 전 시장이 ‘선당후사’를 몸소 실천하는 동시에 인간적인 신의도 지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민‧유성구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오늘 유성구을 지역구 후보로서의 발걸음을 멈추고자 한다”며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 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 인사를 올렸다. (…) 하지만 저는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이 영입 인재인 황정아 박사를 유성구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것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허 전 시장은 자신이 민주당에서 성장했고, 당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 위치에 있음을 언급한 뒤 “저에게 주셨던 마음을 민주당 유성구을 후보에게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서구갑 예비후보들 "선당후사" 환영

그는 특히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당의 서구갑 전략공천 움직임을 사실상 차단했다.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 이후 눈비 맞으며 표밭을 일궈온 허 전 시장은 급작스러운 인재 영입과 서구갑 전략공천설로 인해 심적 부담이 매우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서구갑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신의를 생각할 때 당 방침을 그대로 수용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실제로 허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안필용 예비후보는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불출마 선언 직후) 전화가 왔다. ‘마음고생 많았죠?’ 하시길래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다른 건 몰라도 제가 가장 눈에 밟히지 않았을까 싶다”며 “평소에도 후배들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다. 본인 때문에 다른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볍게 여기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들이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을 넣는 것은 당연히 무리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기존 주자들이 참여하는 경선이 가장 합당한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수 예비후보도 “허 전 시장께서 굉장히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본다. 당을 위해 정말 선당후사를 선택하신 것으로, 그동안 고민이 아주 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경선 등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달라기보다는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기 지방선거 대전시장 재도전 전망…유성구을 등 민주당 총선 성적표 관심

이지혜 예비후보는 “허 전 시장의 결정은 깊은 고뇌를 통해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대전지역 전체의 총선 승리를 위한 큰 용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다시 원점이다. 흔들리지 않고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으로 장종태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허 전 시장께서 지켜내신 민주적 가치와 선당후사의 마음은 대전시민과 당원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됐다”며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서로의 힘을 하나로 모아 민주당 총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도 “허 전 시장님의 큰 결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민주당 후배로서 감사와 죄송함을 느낀다”며 “숭고한 뜻을 오래 기억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허 전 시장의 이번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대전시장 재선 도전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할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허 전 시장 스스로 대전 총선 승리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그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허 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유성구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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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토박이 2024-02-24 10:30:49
대전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못다한 일에 대한 아쉬움은 많으시겠지만 이제는 미래를 꿈꾸는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숙성의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구심점이 흔들리고 있는 대전지역 민주당의 정체성확립, 민주당정서에 기대고 있는 지역인들을 위해서 더 큰역할을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중구인 2024-02-22 14:32:30
역시 허태정!
걱정을 기우로 날려버렸네.
믿음을 듬뿍 안겨주니 감사~

충남인 2024-02-22 10:40:38
대전과 충남이 비교가 되네요

결단 2024-02-21 16:44:16
이번 총선 국면에서. 당의 결정에 승복하는 정치인 봤습니까? 특히 리버럴 민주당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결정력 부재, 본인의 핸디캡 이미지 극복하고 팬심 결집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빚을 지게 됐고...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습니다.

용단? 2024-02-21 16:21:06
이건 용단이라 부르는게 아니야 ~
욕심 부리다가 혹 붙으니
그나마 중앙당에서 떼 준거지..
이미 이미지 다 망가졌는데..
다음?
또 김칫국 쳐 마시는 소리들 하네..
이게 기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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