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아파트 전셋값 한달 새 3500만원 뛰었다
첫마을아파트 전셋값 한달 새 3500만원 뛰었다
세종시 전세난 극심 중소형 중심 매매 전환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11.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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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서도 대전과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극심한 전세난을 겪는 세종시는 전세 매물이 없어 중소형 아파트가 매매로 전환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세종시는 단기간 급등한 아파트 전셋값에 세입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나온 매물도 없어 전세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세종시 청사와 다소 거리가 있는 조치원읍 욱일아파트가 면적별로 500만원, 조치원 자이 109㎡규모가 1000만 원가량 올랐다.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으나 매물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최근 2주간 세종시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1.21%를 기록했다.
정부청사 주변 한솔동 첫마을 푸르지오 109㎡가 2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퍼스트프라임A1 115㎡이 2억9000만원으로 2000만원 각각 올랐다.

닥터아파트도 9월14일∼10월23일 동안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4.39%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는 한솔동 첫마을힐스테이트 40평형이 1억70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3500만원(변동률 25.93%) 오르고, 첫마을퍼스트프라임 49평형은 1억9000만원에서 2억1500만원(〃 15.15%)으로 뛰었다.
한 공무원은 “세종시에 전세물량이 아예 없어 인근인 대전시 노은지구나 유성쪽에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전셋값이 단기간에 급등해 적당한 집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대전 매매시장은 전셋값 상승에도 중소형 아파트 전환 수요가 많지 않아 소폭(0.02%)의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매매로 전환하거나 취득세 감면을 받기 위한 실수요자들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나 매수ㆍ매도자 간 가격 온도차가 커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가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04%), 대덕구(0.01%)는 올랐으나 중구(-0.09%), 서구(-0.03%)는 하락했다. 동구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0.11% 변동률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거환경이 좋고 세종청사 공무원,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의 전세 수요가 몰린 유성구(0.25%), 대덕구(0.3%)가 올랐다.
서구(0.11%), 동구(0.08%) 등도 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102-132㎡의 중대형 아파트가 0.22%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서성권 연구원은 “세종시 아파트 시장은 정부청사 주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없어 다소 거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청사와 인접한 전세 아파트 찾기를 포기한 공무원들의 매매 전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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