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토론회서 '입틀막' 당한 의사, 알고 보니! 
민생토론회서 '입틀막' 당한 의사, 알고 보니!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 충남대 의학 전공
이재명 '헬기 특혜' 고발한 당사자  
2019년에는 "문재인 감옥에 보내야"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2.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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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9년 7월 30일자 기사 (갈무리)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KAIST) 졸업생에 이어 소아과 의사에 대한 '입틀막' 사건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봉변을 당한 당사자는 대전 출신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으로, 충남고를 거쳐 충남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현재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임 회장은 해당 의학계에서 강경 투쟁론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필수 의료분야 민생토론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난후, 토론회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호원들에게 입이 가로막힌채 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런데 임 회장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당시 헬기 이송을 특혜라고 주장하며 형사고발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이 대표를 고발한 바 있다. 

임 회장은 검찰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 헬기 이용은) 부당하기 그지없는 의료진에 대한 갑질이고, 특혜"라며 "국민들의 진료와 수술 순서를 권력을 이용해서 부당하게 앞지른 새치기"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또한 문재인 정부 시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30일 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임 회장은 당시 단상에 올라와 2시간여가량 드러누워 토론회를 방해했다.

함께 등장한 소청과의사회 의사들은 '문재인 지지율 철저히 떨어뜨려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아름다운 전통 이어받자', '문재인이 우리 아이들을 목을 졸라 죽일 것'이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2월에는 이 대표가 거주하는 인천 아파트 앞에서 '경제잡범 이재명을 즉각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민주당은 싫든 좋든 임 회장을 위로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았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서면 브리핑에서 "입틀막, 또틀막, 삼틀막, 무조건 입틀막으로 대응하는 대통령 경호처의 행태가 기막히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오픈런 등 공백사태가 가장 심각한 필수의료분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의견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한다면 듣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국민의 목소리는 필요 없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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