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는 이렇게!"…천안 어린이들의 특별한 제안
"어린이날 행사는 이렇게!"…천안 어린이들의 특별한 제안
22일 천안 어린이기획단 토론회…콘텐츠·홍보·점검 등 역할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4.02.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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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22일 어린이날 행사 기획을 위해 아이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22일 어린이날 행사 기획을 위해 아이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22일 어린이날 행사 기획을 위해 아이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기획단 토론회를 개최하고 행사 포스터 초안 제작과 주요 콘텐츠 아이디어 등을 수렴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공개모집을 통해 총 50명의 초등학생을 선발했으며, 참여 어린이가 많아 토론회는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토론회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1차 토론회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2차 토론회 포스터(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2차 토론회 포스터(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날 토론회는 간단한 자기소개 후 홍보 포스터 제작, 행사 콘텐츠 아이디어 제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획단은 본격적인 활동 전 “어린이날 하면 생각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된 주장은 “빨간 날이라 신난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날” 등이었다.

포스터 제작은 5명씩 5개 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기획단은 개구리나 곰, 토끼, 고양이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동심과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특히 “어린이의 뜻을 가볍게 보지 말라”는 방정환 선생의 말을 강조한 조와 102번째 어린이날을 강조해 ‘알짜102’라는 신묘한 언어 유희를 사용한 조 등이 이목을 끌었다.

행사 당일 콘텐츠는 퀴즈 골든벨과 물고기 102마리 잡기 등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직접 사회를 보고 싶다고 손을 든 어린이도 많았다.

(왼쪽부터) 김한별, 이지민 어린이가 홍보 포스터와 안에 담긴 메시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김한별, 이지민 어린이가 홍보 포스터와 안에 담긴 메시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밖에도 행사 당일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했으며, ▲미니언즈2(2022) ▲코코(2017) ▲씽2게더(2022)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톰과 제리는 어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린이 대다수가 “잘 모르는 영화”라고 답해 많은 이들에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팀장으로 참여한 김한별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신기하다”면서 “기획은 어른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동 팀장을 맡은 이지민 어린이도 “어린이들이 직접 생각한 콘텐츠로 행사를 채울 수 있어서 더 뜻깊다”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멋진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획단 50명 중 행사 당일까지 지속 참여를 희망한 어린이는 총 32명이었다. 이들은 카드뉴스와 영상 제작 등 행사 홍보와 구체적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며, 행사 당일에는 곳곳을 누비면서 제안한 내용이 적절히 반영됐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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