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준의 직설] 언론들의 편파 보도 지나치다
[조하준의 직설] 언론들의 편파 보도 지나치다
- 민주당 탈락자 반발은 대서특필, 국민의힘은 조용?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3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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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사진 :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나선 광주 서구 갑의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사진 :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기성 언론들의 편파적인 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그들은 국민의힘의 공천 잡음에 대해선 거의 눈을 감은 채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한 공천 잡음에 대해선 ‘친명’, ‘비명’ 딱지를 붙이며 갈라치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의도적으로 침소봉대하며 여론을 한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공천 잡음’에 대해서 진짜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곳은 야권 단일화로 진통을 앓고 있는 울산 북구 1곳 뿐이라고 본다. 그 외에는 대부분이 4년 동안 의정 활동을 게을리 해서 하위 평가를 받았으면서 그에 승복하지 않고 지역구를 마치 자신의 영지인 양 여기는 현역 의원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본다.

우선 울산 북구의 ‘공천 잡음’ 문제는 간략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 지역은 지역 특성 상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가 필수 불가결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현역인 이상헌 의원은 어쨌든 민주당 깃발을 달고 울산에서 재선까지 한 최초의 인물로 그에 대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상헌 의원을 비롯한 지역 조직과 소통 없이 진보당과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는 울산 내 더불어민주당 지역 조직에 대한 예의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아울러 현재 울산 북구는 강동동 지역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 구조가 바뀐 상태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3040대가 과연 대승적 차원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지지해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상헌 의원은 사실상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도 내비친 상태다.

이상헌 의원이 친명이든 비명이든 그간 험지인 울산에서 20년 넘게 구르며 재선까지 한 인물인데 ‘야권 단일화’란 미명 하에 그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것은 너무 심한 푸대접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상헌 의원이 하위 10% 혹은 하위 20%에 포함된 것도 아닌데 이런 식의 대처는 곤란하다.

차라리 북구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위임해 민주당 최종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 간 경선을 붙이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정하게 지역구 주민들이 평가를 해서 내린 결과이니 이상헌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도 윤종오 전 의원을 비롯한 진보당 정치인들도 서로 불만 없이 논란을 종결시킬 수 있고 또 양당 지지자들도 ‘대승적 차원’에 따라 협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나선 대전 대덕구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사진 :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그러나 이런 울산 북구의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은 어떤가? 최근 하위 10%, 하위 2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들은 줄줄이 기자회견을 열며 ‘비명 공천학살’ 등의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며 언론들에게 먹잇감과 땔감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국회부의장까지 지냈던 김영주 의원은 탈당까지 했다.

이는 민주당이란 조직에도 좋지 않은 행위이지만 그런 말을 꺼낸 해당 의원들 본인에게도 별로 득될 만한 발언이 아니다. 정치평론가 이동형 작가는 “지금 20%, 10%, 30% 나온 게 처음이 아니다. 공천할 때마다 있었다”고 지적하며 평가 결과가 언론에 나오기 전에 개별 의원들에게 통보를 하는데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 스스로가 “내가 하위 20%다”는 식의 인증을 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스스로가 하위 20%니 10%니 하고 밝히지 않는 이유는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선에 돌입할 때 하위 20% 혹은 하위 10%로 분류된 의원들을 찍어줄 리 없으니 이전의 경우엔 그런 통보를 받아도 의원들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것이 이동형 작가의 설명이다.

그런데 이번엔 희한하게 김영주, 박용진, 박영순, 김한정 등의 의원들이 앞장서서 자신이 하위 10%를 받았다는 둥 20%를 받았다는 둥 하며 언론에 떠들고 있다. 이동형 작가는 이들의 행보를 두고 결국 자신의 무덤을 판 자충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즉, 스스로 경선에 돌입하면 불리할 만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하위 20% 통보를 받고 그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사진 출처 : 김영주 의원 페이스북)
지난 19일 하위 20% 통보를 받고 그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서울 영등포구 갑의 김영주 의원.(사진 출처 : 김영주 의원 페이스북)

필자 또한 그에 동의한다. 스스로 자신이 그런 평가를 받았다고 떠드는 순간 소수의 지지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은 그들의 말에 동의하기는커녕 “도대체 얼마나 일을 안 했기에 성적을 그 따위로 받냐?”고 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의원이 너무 일을 안 하니까 다른 사람으로 갈아보자”는 심리로 번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선 언론들도 냉철하게 지적을 해줘야 하는데 대다수 언론들은 그냥 그들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저 ‘친명’, ‘비명’ 갈라치기를 하며 비명들은 죄다 공천에서 학살을 당했다며 ‘비명횡사’란 말을 갖다 붙이고 친명들은 공천에서 살아남았다며 ‘친명횡재’란 단어를 갖다 붙이고 있다. 이런 보도 행태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경기 남양주시 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민희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팩트체크가 화제가 된 이유 역시 저런 편파적인 언론 보도 때문이다. 단수공천을 받았던 이소영, 박정, 박재호, 전재수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과연 ‘친명’계인지 언론 스스로가 생각해봐라. 친명횡재일 것 같으면 최민희 전 의원과 조상호 변호사는 왜 단수공천을 못 받고 경선을 치르게 됐나?

전 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도 그렇다. 대전만 하더라도 유성구 갑에서 비명계인 조승래 의원이 친명계인 오광영 전 시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또 경기 파주시 갑에서도 친명계라 보기 어려운 현역 윤후덕 의원이 친명계 조일출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받았고 인천 남동구 갑에서도 비명계 맹성규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그런데도 ‘비명횡사’란 말이 나오나?

보좌진의 성비위 논란 미해소로 인해 사실상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사진 출처 : 김민철 의원 페이스북)
보좌진의 성비위 논란 미해소로 인해 사실상 컷오프된 경기 의정부시 을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사진 출처 : 김민철 의원 페이스북)

22일에 단수공천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언론들은 “이날 단수 공천이 결정된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친명'계로, 경선 기회도 갖지 못한 '비명'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식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썼다. 세상에 박범계 의원이 언제부터 친명이었고 송옥주, 허영, 강훈식 의원 등이 언제부터 친명이었나? 최민희 전 의원의 지적대로 어제까지 비명계 의원이었던 사람도 오늘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으면 ‘친명’이 되는 그야말로 오락가락 보도에 불과하다.

하위 10% 혹은 하위 20%를 받은 의원들은 ‘비명 공천학살’ 등을 떠들기 전에 먼저 지난 4년 간 자신의 의정활동이 어떠했는지를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말마따나 그들이 언론에 나와 ‘불공정’을 운운하는 것은 “왜 나에게 공천을 안 주거나 불리하게 했냐는 것”에 불과하다.

또한 언론들도 좀 더 공정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 공천 잡음은 매 선거 때마다 어느 정당이건 다 나오기 마련이다. 국민의힘 역시도 현재 굉장히 시끄럽다. 특히 중진 의원들이 전략공천된 낙동강 벨트 지역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연일 공천 문제를 가지고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기성 언론들 대다수가 여기엔 침묵하고 있다.

계속해서 보수 과표집된 여론조사를 아무런 해석도 없이 그저 무비판적으로 내보내며 여론을 호도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국민의힘 공천 갈등엔 눈을 감고 민주당에서 나는 잡음만 침소봉대하며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런 언론들의 편파 보도를 부추기는 데에는 비명계 의원들과 김부겸, 정세균 두 국무총리들의 훈수도 한 몫했다. 그런 이들을 위해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의 말을 들려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는 이번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사실 내가 경험해본 바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역대급으로 조용한 것이다. 원래 모든 청소는 시끄럽다”고 했다.

22일 사실상 컷오프 처분을 받은 서울 동작구 을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사진 출처 : 이수진 의원 페이스북)
22일 사실상 컷오프 처분을 받은 서울 동작구 을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사진 출처 : 이수진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20대 총선을 앞둔 시점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을 때를 언급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정치적 뿌리이자 텃밭인 호남에 발도 들일 수 없었고 호남 대부분의 의석은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쓸어갔다. 또한 이해찬 전 총리와 정청래 의원도 당시엔 민주당에서 컷오프됐었다. 김어준 씨는 이 사실을 언급하며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태평성대”라고 했다.

즉,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은 울산 북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의원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현역 의원들이 그에 승복하지 못하고 ‘친명’이니 ‘비명’이니 떠들고 있는 것을 언론들이 그대로 받아 적으며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원로들이라는 사람들조차도 그 현역 의원들의 일방적인 하소연만 듣고 훈수를 두며 지도부를 흔들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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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024-02-23 13:11:22
기레기 조하*이 말할 내용은 아니지
당신은 기자의 자격이 1%도 없다.
친명 기자질 하더니 이제는 먹히지 않으니 당신이 대단한것처럼 사설까지 써서 눈속임하는것은 야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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