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왕' 안민석 컷오프?...노컷뉴스와 진실 공방
'오산왕' 안민석 컷오프?...노컷뉴스와 진실 공방
노컷뉴스 단독 보도를 둘러싼 때 아닌 진실게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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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 출처 :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 출처 :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3일 노컷뉴스가 단독 보도로 경기도 오산시에서 내리 5선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 되었고 해당 지역구에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노컷뉴스의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노컷뉴스 측에 기사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사건의 발단은 23일 오전 나온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 기사에서 시작됐다. 해당 보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오산시를 전략지역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지역에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공천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것.

다만 차지호 교수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산시에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란 예명으로 불리는 김효은 씨를 우선 추천 대상자로 확정한 상태다. 그 밖에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도 오산시에 출마를 선언하며 ‘안민석 낙선’을 구호로 내건 상태다.

노컷뉴스는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안민석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또 그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명단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안민석 의원과 마찬가지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내리 5선을 한 변재일 의원 역시 하위 10% 명단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 밖에 전 날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경기 광명을에선 제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영입 인재 등을 전략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경선 명단에 현역인 양기대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그런데 노컷뉴스의 해당 보도에 대해 안민석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CBS 노컷뉴스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고 밝히며 민주당이 오산시를 전략지구로 선정했다는 둥 본인이 하위 10%로 통보를 받았다는 둥, 컷오프 대상이 되었다는 등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안민석 의원은 이미 노컷뉴스에 엄중 항의하고 기사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특정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의 해당기사는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이 보도되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주의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국민의힘이 영어 강사 김효은 씨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그간 국민의힘이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객공천을 공언했기에 누가 나오는지 내심 기대했는데 김효은 씨를 전략공천했다는 소식에 어처구니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고 반응했다.

또 자신의 낙선만을 목표로 출마한 정유라에 대해서도 “참 정치하는 방법이 치졸하고 씁쓸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오산시민을 우습게 보면 오산이라는 걸 오산시민들과 함께 정치공작 세력들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안민석 의원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일명 ‘탄돌이’ 출신으로 김진표, 조정식, 변재일, 조경태, 이상민 의원 등과 함께 단 1번의 낙선 없이 내리 5선에 성공한 6명 중 하나다. 그는 단 한 번의 낙선이 없는 것은 물론 2위 후보와 10%p 이내의 격차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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