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김해을] 野 김정호, 與 조해진에 14.6%p 차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김해을] 野 김정호, 與 조해진에 14.6%p 차 우세
- 민주당 지지층 86% 김정호 지지, 조해진은 국민의힘 지지층 66.4% 지지 그쳐
- 중도층에서도 김정호 지지율, 조해진에 2배 이상 더 앞서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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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을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경상남도 김해시 을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김해을의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상대로 약 15%p 차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현지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조해진 의원의 전략공천에 불만을 품고 비협조적인 상황이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을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으로 김해시의 장유신도시 생활권에 해당한다. 이 선거구에 속하는 곳으로는 장유동(1~3동), 내외동, 회현동, 칠산서부동과 진례면, 주촌면이 있다. 그러나 갑구와의 인구 편차로 인해 이번 총선에선 다시 회현동이 갑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읍, 면, 동별 판세를 살펴보면 대체로 장유신도시가 속한 장유동과 역시 도심 지역인 내외동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고 선천지구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주촌면 역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상승 중이다. 반면에 농촌 지역인 진례면과 칠산서부동 그리고 원도심권인 회현동은 대체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에 속한다.

17대 총선 때 분구되었을 당시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 소속의 최철국 전 의원이 당선됐고 18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으나 박연차 게이트에 휘말리며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 뒤로 한나라당 소속의 전직 경남지사 김태호 의원이 재선을 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62.4% 득표율로 당선되며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해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도 김정호 의원이 63.01% : 27.56%로 2배 이상의 격차를 내며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김해시 을의 개표 결과. 당시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인해 김해시의 민심 이반이 심각했고 또 김정호 의원의 과거 공항 갑질 논란으로 인해 평판이 많이 깎였음에도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를 상대로 49.67% : 41.61%로 8%p 남짓한 격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김해시 을의 개표 결과. 당시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인해 김해시의 민심 이반이 심각했고 또 김정호 의원의 과거 공항 갑질 논란으로 인해 평판이 많이 깎였음에도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를 상대로 49.67% : 41.61%로 8%p 남짓한 격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지지부진해 김해시의 민심이 상당히 이반됐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49.67% : 41.61%로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를 8%p 남짓한 차이로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리하여 김정호 의원은 최철국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이 됐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1%, 국민의힘이 34.5%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약간 더 앞섰다. 갑구의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보수층이 전체 504명 중 147명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중도층이 143명, 진보층이 138명으로 더 적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내외동, 주촌면, 진례면, 칠산서부동, 회현동)에선 32.6% : 41.4%로 국민의힘이 더 앞섰지만 2권역(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에선 45.7% : 29.4%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섰고 40대와 50대는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18세 이상 2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경합, 60대 이상 세대는 국민의힘이 더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2.9%, 부정 64.7%로 갑구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0% 안팎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선 부정평가가 모두 60%를 초과했고 40대 이하 세대는 70%도 초과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는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0.7%로 9.3%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차기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38.2%,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29.7%를 기록해 보수층 응답이 가장 많았음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오차범위 안에 살짝 걸리는 격차로 더 앞섰다. 권역별론 1권역에선 양당이 경합했고 2권역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더 앞섰고 60대 이상 세대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없다’가 47.2%로 가장 높았다.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김해시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의 가상 대결 결과 39.7% : 25.1%로 김정호 의원이 14.6%p 차로 크게 우세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김해시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의 가상 대결 결과 39.7% : 25.1%로 김정호 의원이 14.6%p 차로 크게 우세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김정호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하게 됐고 국민의힘에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지역구로 둔 조해진 의원을 전략공천한 상태다.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의 가상대결 결과 39.7% : 25.1%로 현역 김정호 의원이 14.6%p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3.5%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31.7% : 28.1%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지만 장유신도시 생활권인 2권역에선 45.8% : 22.9%로 김정호 의원이 조해진 의원보다 2배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는 김정호 의원이 크게 앞섰고 60대 이상 세대는 조해진 의원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47.6%로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가 김정호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조해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66.4%만이 지지하는 것에 그쳐 집토끼 결집도에서도 크게 열세를 보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산토끼 중도층에서도 43.2% : 21%로 김정호 의원이 2배 이상 더 앞섰다. 적극 투표층 역시도 48.3% : 28.3%로 김정호 의원이 20%p 더 크게 앞섰다.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은 결국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조해진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기존 현지 조직들의 반발 및 비협조로 인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도층과 무당층에도 국민의힘에 부정적인 시각이 덧씌워져 큰 열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층이 가장 많이 응답했음에도 15%p 가까운 격차로 열세를 보였기에 조해진 의원이 김정호 의원의 3선 기록 작성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남 김해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7.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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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 2024-02-26 1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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