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창원 성산] 野 허성무, 야권 단일화 없이도 與 강기윤에 경합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창원 성산] 野 허성무, 야권 단일화 없이도 與 강기윤에 경합 우세
- 녹색정의당 여영국, 지지율 8% 그쳐
- '녹색정의당 후보 당선' 원하는 여론도 3% 미만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6 13: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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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야권 단일화 없이 독자 출마해도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녹색정의당 소속의 여영국 전 의원은 8% 지지율에 그쳐 녹색정의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경남 창원 성산은 남동 임해공업 단지에 속하는 곳으로 공단 지역이 많아 대체로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곳도 엄연히 영남인만큼 40% 내외의 고정 보수 표심이 있어 늘 후보 단일화 문제가 화두에 올랐던 곳이기도 하다.

선거구명이 창원시 을이었던 시절엔 황낙주-이주영 전 의원 등 보수 정당 의원들이 독식했으나 17대 총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의원이 당선되며 처음으로 진보 정당이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권영길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도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그가 떠난 후 19대 총선 때는 진보 표심이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으로 분열되며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후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다시 강기윤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그가 별세한 후 치러진 2019년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이 간발의 차로 강기윤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며 결국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47.3%란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 당선됐다. 당시 이흥석 후보와 여영국 후보의 득표율 총합이 50.71%로 과반 이상을 기록했기에 단일화 무산이 뼈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대체로 후보 단일화가 성공하면 진보 정당이 실패하면 보수 정당이 당선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개표 결과. 당시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어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이 47.3%란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 당선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개표 결과. 당시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어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이 47.3%란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 당선됐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6.3%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중요한 것은 세부 지표를 보면 전체 505명의 표본 중 중도층이 159명으로 가장 많고 보수층이 156명을 기록했으며 진보층은 135명에 그쳤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 밖에 녹색정의당은 2.7%에 그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반송동, 웅남동, 용지동, 중앙동)에선 33.8% : 36.1%로 국민의힘이 약간 더 앞섰지만 2권역(가음정동, 사파동, 상남동, 성주동)에선 39.5% : 36.4%로 더불어민주당이 약간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만 더불어민주당이 더 앞섰고 50대 이상 세대는 국민의힘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50.6%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선 긍정 33.3%, 부정 64.8%를 기록해 전국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40대 이하 세대에선 70%도 초과했다. 그 밖에 60대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만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2.3%를 기록해 7.7%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차기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33.3%,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29.8%를 기록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반면에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졌던 ‘녹색정의당 후보 당선’은 2.9%에 그쳐 더 이상 이곳에서 설 자리를 잃었음을 보여주었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31.5% : 31.1%로 초박빙 접전이 벌어졌고 2권역에선 34.7% : 28.8%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약간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크게 앞섰고 50대는 양당이 경합했으며 60대 이상 세대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없다’가 가장 높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다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 역시 현역 강기윤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은 상태다. 녹색정의당은 여영국 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3자 가상대결을 실시했다.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를 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 간 3자 가상대결 결과 야권 단일화 없이도 허성무 전 시장이 강기윤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를 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 간 3자 가상대결 결과 야권 단일화 없이도 허성무 전 시장이 강기윤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34%,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26.9%,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8%로 나타났다. 그리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4%를 기록했다. 허성무-강기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 안에 있는데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것을 전제로 또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더 많이 응답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셈이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29.8% : 27.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2권역에선 37.3% : 26.3%로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11%p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선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크게 앞섰고 60대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만 강기윤 의원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1%가 허성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에 강기윤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67.4%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와 집토끼 결집도에서 허 전 시장에게 열세를 보였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산토끼 중도층에서도 39.6% : 18.9%로 허성무 전 시장이 2배 이상 더 앞섰다. 적극 투표층 역시 40.4% : 30.7%로 허성무 전 시장이 약 10%p 더 앞섰다.

한편, 권영길-노회찬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나선 여영국 전 의원은 8% 지지율에 그쳤기에 녹색정의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7.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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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준의 모순 2024-03-02 08:51:55
조하준은 민주당 지지자이고 국힘을 싫어하는거 같은데
그러면 PK 지역에서 국힘 정치인들 데려와서 당 세를 키운 것을 비판해야 하는거 아닌가?
민주당의 정책과 이념과 노선을 키우는게 아니라
국민의힘 정치인들 데려와서 당 세력만 확장하면 된다는건가?
조하준이 원하는건 민주당의 확장이 아니네
조하준은 그냥 권력만 원하네
조하준은 민주당이 조원진을 영입해도 비판 안할듯
조하준은 민주당 조원진 진보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면 이재명 욕하고 조원진 지지할거 같다.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2024-02-28 22:34:04
여영국은 이제 퇴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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