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창원 진해] 野 황기철, 與 이달곤에 오차범위 밖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경남 창원 진해] 野 황기철, 與 이달곤에 오차범위 밖 우세
- 조사 발표 전 날 이달곤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 판세 안개 속
- 與 예비후보들 현역 이달곤에 비해 경쟁력 더 약해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2.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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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 지도.(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현역인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발표 전 날 이달곤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차후 지역 정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예측불허의 국면에 놓였다.

창원시 진해구는 과거 경상남도 진해시였던 곳으로 마창진이 통합되면서 창원시에 속하게 됐다. 본래는 해군부대가 있었던 곳이기에 상당히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었으나 용원지구 개발 등으로 인해 외지 출신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거에 비해선 보수세가 많이 희석된 상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엔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를 상대로 상당히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48.86% : 50.22%로 득표율 1.36%p, 득표 수 1,405표 차로 석패하면서 민주당의 첫 창원시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창원 내 5개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곳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개표 결과. 전직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크게 선전했으나 48.86% : 50.22%로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에게 득표율 1.36%p, 득표 수 1,405표 차로 석패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개표 결과. 전직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크게 선전했으나 48.86% : 50.22%로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에게 득표율 1.36%p, 득표 수 1,405표 차로 석패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결과 황기철 전 후보가 김종길 지역위원장을 꺾고 공천을 받은 상태인데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이곳 또한 ‘낙하산 공천설’이 돌면서 낙동강 벨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내부 공천 잡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먼저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6.1%, 국민의힘이 39.9%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앞섰다. 다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501명의 표본 중 보수층이 164명으로 가장 많고 중도가 147명, 진보는 124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온 것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해군부대가 밀집한 곳이자 구도심권인 1권역(충무동, 여좌동, 태백동, 경화동, 병암동, 석동, 이동, 덕산동)에선 30.8% : 45.5%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 반면에 해군부대가 적고 신도심권인 2권역(자은동, 풍호동, 웅천동, 웅동1동, 웅동2동)에선 40.3% : 35.5%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앞섰고 40대와 50대에선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70% 이상으로 크게 앞섰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지지 정당 없음’이 43.2%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40.5%, 부정 56.3%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70% 이상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1.5%로 8.5%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차기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34.8%,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36.9%를 기록해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크게 앞섰고 2권역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소폭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없다’가 46%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는 이미 황기철 후보가 경선 끝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받았기에 생략한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적합한 인물이 없음’이 40.3%로 가장 높았으나 인물 한정으론 현역 이달곤 의원이 26.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달곤 의원 역시 조사 발표 하루 전인 25일 불출마 선언을 해 다소 의미 없는 조사가 됐다.

그 밖에 박춘덕 예비후보는 10.2%, 김하용 예비후보는 5.2%, 이성희 예비후보는 4.1% 등을 기록해 현역 이달곤 의원에 비해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은 지역구 전략공천 소식에 크게 반발하며 낙동강 벨트와 마찬가지로 공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현역 이달곤 의원이 출마할 경우 39.2% : 29.9%로 황기철 전 참모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현역 이달곤 의원이 출마할 경우 39.2% : 29.9%로 황기철 전 참모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출마했다는 가정 하에 치러진 가상대결 결과에선 39.2% : 29.9%로 황기철 전 참모총장이 오차범위 밖인 9.3%p 차 우세를 기록했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해군부대가 밀집했고 구도심권인 1권역에선 35.5% : 3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지만 신도심권인 2권역에선 42.2% : 26.4%로 황기철 전 참모총장이 큰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크게 우세했고 60대 이상 세대에선 이달곤 의원이 우세를 보였다. 18세 이상 2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2%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이달곤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64.3%만이 지지하는 것에 그쳐 집토끼 결집도에서 크게 밀렸다. 산토끼인 중도층 싸움에서도 46.5% : 21.1%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 적극 투표층 역시 43.9% : 32.8%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약 11%p 차로 더 앞섰다.

아마도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 지역 출신이자 해군부대의 표심을 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6.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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