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갑 총선 주자 간 때 이른 신경전
대전 유성구갑 총선 주자 간 때 이른 신경전
조승래 "검경은 민생 보살필 능력 없어...청산해야" vs 윤소식 "싸잡아 매도"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4.02.2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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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갑 22대 총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구갑)과 국민의힘 윤소식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조승래 국회의원, 윤소식 예비후보/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갑 22대 총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구갑)과 국민의힘 윤소식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조승래 국회의원, 윤소식 예비후보/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갑 22대 총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구갑)과 국민의힘 윤소식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조 의원은 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운동권 청산’을 주창하는 국민의힘과 윤 예비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먼저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586 운동권 청산’에 대해 “대학 시절 군사정권 폭압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한 것이 죄가 되겠는가”라며 “하태경 의원, 서울 마포을에 공천을 받은 함운경 씨 등 국민의힘에도 운동권 출신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1980년대 학생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그는 “이들은(국민의힘) 80년대 아주 낡은 사고에 갇혀 있다.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건 어떤 출신임에도 정치를 잘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검경 정권 청산이 훨씬 더 국민적 설득력이 있다. 이들이 민생을 보듬고 챙길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검경 정권 청산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국민의힘이 80년대에 그 낡은 사고 방식을 벗어나서 국민의 민생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대안을 만들고 협력할 것인지 집권여당답게 고민할 것을 충고드리고 싶다”고 역공을 폈다.

그러자 대전경찰청장 출신 윤 예비후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윤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을 향해 “SNS에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하자고 했던 분이 검경을 싸잡아서 민생을 보듬을 능력이 없다고 말한 것은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경찰과 검찰을 매도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과해야한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반칙과 특권의 상징인 586 운동권을 척결해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제가 유성에서 반드시 586 운동권을 퇴출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본선 진출이 확정된 두 주자 간 신경전이 일찌감치 거세지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 삶의 궤적이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런 식의 충돌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커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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