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보령·서천] 野 나소열, 與 장동혁에 오차범위 내 앞서
[여론조사 꽃 총선/충남 보령·서천] 野 나소열, 與 장동혁에 오차범위 내 앞서
- 보령시 오차범위 내 접전, 서천군에선 민주당 나소열 우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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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충청남도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충남 보령·서천은 보령시와 서천군 전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충남 내 11개 선거구 중 유독 소지역주의가 강하게 드러나는 선거구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 신설된 후 김용환-류근찬 전 의원 등 충청권 보수정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독식하다가 19대 총선부터 새누리당 등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이 독식했다.

지난 20대 총선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선 3선 서천군수 출신 나소열 후보가 계속 도전을 하고 있으나 모두 인구 구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에게 44.73% : 50.7%로 약 6%p 차로 패배했고 21대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에게 49.13% : 50.86%로 1.73%p 차로 석패했다.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충청남도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선전했으나 48.98% : 51.01%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에게 2.02%p 차로 석패했다. 당시 서천군에선 나소열 후보가 승리했으나 인구가 더 많은 보령시에서 장동혁 후보가 승리해 인구 구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되어 윤석열 정부 허니문 기간에 치러졌던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나소열 후보가 재도전에 나섰으나 대전 유성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국민의힘 장동혁 현 사무총장에게 48.98% : 51.01%로 2.02%p 차로 석패하며 3번째로 고배를 마셨다.

대체로 서천군에선 3선 군수의 관록답게 나소열 후보가 승리하지만 인구가 더 많은 보령시에서 보수 정당 후보에게 패배하기에 늘 그 벽을 넘지 못하고 한 끗 차이로 미끄러졌다.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나소열 후보가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아 4번째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 역시 경선 끝에 장동혁 사무총장이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한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7%, 국민의힘이 43.2%를 기록해 1.5%p 차 초박빙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보령시에선 37.4% : 46.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지만 서천군에선 49.8% : 37.3%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아마도 나소열 후보의 영향력과 지리적으로 호남과 인접해 있기에 그 영향으로 서천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짐작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50대 이하 세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에선 65.7%까지 올라갔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국민의힘이 우세를 점했다.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61.9%, 64.7%로 60% 이상의 견고한 지지율을 과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46.3%, 부정 51.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근소하게 더 앞섰다. 보령시에선 48.9% : 4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으나 서천군에선 41.4% : 54.1%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5%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5.1%까지 올라가며 호남권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18세 이상 20대와 30대도 모두 69.8%를 기록하며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했다.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65%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60%를 초과하며 견고한 보수세를 과시했다. 60대에선 긍정평가가 62%를 기록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73.6%까지 올라갔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6.6%를 기록해 3.2%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충청남도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45.4% : 41.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가상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45.4%,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41.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3.6%p 차로 나 후보가 조금 더 앞선 결과가 나왔다. 그 밖에 무소속 이기원, 장동호 후보는 각각 0.2% 지지율을 기록했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4.8%, ‘모름·무응답’이 7.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보령시에선 41.6% : 45.6%로 장동혁 후보가 조금 더 앞섰지만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반면에 서천군에선 3선 서천군수의 관록답게 52.6% : 34.8%로 나소열 후보가 넉넉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천군에서 넉넉하게 앞서고 보령시에서 격차를 좁혀서 전체적으로는 나소열 후보가 약간 더 앞서는 결과를 만든 셈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나소열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에서 나소열 후보 지지율이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에선 71.3%까지 올라갔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60대 이상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는데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모두 60%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대간 대결 구도에서 어느 쪽이 더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93.7%가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91.1%가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집토끼 결집도는 비슷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1.2%가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3.6%가 나소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눈에 들어온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의 경우 58.9% : 28.9%로 나소열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반면에 적극 투표층에선 46.2% : 45.3%로 두 사람이 0.9%p 차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소극 투표층에선 49.8% : 23.4%로 나소열 후보가 역시 2배 이상 격차로 더 앞섰다. 즉, 소극 투표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충남 보령·서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23.9%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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