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세종갑] 류제화·김종민의 교육발전 밑그림, 어느것이 더 현실적?
[총선/세종갑] 류제화·김종민의 교육발전 밑그림, 어느것이 더 현실적?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4.04.01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류제화: 학력신장 이끌 '세종공립학원' 설립

학기·방학 구분 없이 서울 유명 강사 수업 듣는 기숙형 학원

정치권 "위험한 발상... 입시 위주 전락할 가능성,

우려 잠재울 확실한 구상 필요하다" 지적

새로운미래 김종민: '연합국립대 본부 유치'로 균형발전

국립한국대학을 하나의 법인으로 만들고 나머지 대학 연계

교육계 "대학 체계 큰틀 개편... 대학·지역 반발 심할 듯"

이번 총선 세종갑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 발전’에 대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그리는 밑그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 출입기자단 총선 후보자 토론회서 두 후보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이번 총선 세종갑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 발전’에 대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그리는 밑그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 출입기자단 총선 후보자 토론회서 두 후보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 발전’에 대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그리는 밑그림 색상이 전혀 딴판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류제화 후보는 ‘세종공립학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반면, 김종민 후보는 ‘연합국립대 본부 세종유치’를 통해 교육 발전과 균형발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류 후보의 ‘세종공립학원’은 학기·방학 구분 없이 매일 밤 10시까지 서울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이 가르치고, 엄격한 학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학군의 기본인 기초학력부터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이다.

구체적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설립하는 ‘기숙형 공립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강의는 서울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이 내려와 가르치고,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류 후보는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학생 선발은 교육에서의 평등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성적, 거주지,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비와 교육비는 (가칭)미래인재양성특별회계를 신설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로 조달하고, 기숙사비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내놨다.

김종민 후보의 ‘연합국립대 본부 세종유치’는 논의 중인 국립대학교의 연합이 실현될 경우 본부를 세종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를 활성화하고, 미래 수도에 걸맞은 대학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대학 체계를 일대 개편을 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지방사립·국립대는 전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자체가 변화하는 여러 가지 기술이나 사회 변화를 못 따라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립 한국대학교(가칭)의 본부를 세종에 두고, 천안캠퍼스, 광주캠퍼스, 서울캠퍼스, 이렇게 국립대를 하나의 법인으로 만들고 나머지 대학교를 연계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립연합대학을 만들어 기존에 있는 국립대를 연계한다는 방식이다. 그는 “전국에 있는 2시간 거리에 연결시킬 수 있는 세종에 본부를 두고 국가는 이곳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 지역 사정에 맞는 특화 사업을 과로 개설한다면 졸업 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인재 유출도 막을 수 있고 ‘지방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학 서열화 구조를 많이 없애줄 것으로 본다”라며 “지금 소멸해가는 지방국립대들을 통폐합하고, 누구나 돈을 안 들이고 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라는 구상을 내놨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사진은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 출입기자단 총선 후보자 토론회서 두 후보자가 다짐하는 모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사진은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 출입기자단 총선 후보자 토론회서 두 후보자가 다짐하는 모습.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이와 관련, 세종의 한 A 고등학교 교사는 “류제화 후보의 공립학원 설립은 세종 학부모와 학생의 많은 관심을 얻을 것 같다”라며 “세종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대해서는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다만, 교육자 입장에서는 기숙학원 형태가 아니라 학교별 자율적으로 특강을 신청하면 강사들이 1일 강의를 진행하는 형태가 더 나을 것 같다”라며 “학력 신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학생들의 진로와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강좌를 신설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김종민 후보의 공약은 지방대학 소멸과 균형발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다만 대학 체계를 일대 개편하는 만큼 대학 반발이 심할 것 같고, 본부를 세종에 둔다고 했을 때 다른 지역이 반대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서울 유명 강사들이 내려온다고 하면 당연히 입시 위주의 교육 학원으로 전락할 위기가 있다”라며 “되게 위험한 발상, 이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확실한 구상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연합국립대 본부 경우 지역별로 특성 과를 설립한다고 했지만, 세종이 특화할 수 있는 과를 명확히 내놔야 한다. AI·드론 등 신산업도 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다 하는 거다. 정말 세종만의 특화사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