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용인갑] 野 이상식, 尹 복심 이원모에 18.8%p 앞서
[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용인갑] 野 이상식, 尹 복심 이원모에 18.8%p 앞서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서도 민주당 이상식 지지율 과반 이상
- 30~50대 민주당 이상식 지지율 과반 이상, 60대 이상 세대 국민의힘 이원모 우세
- 동 지역에선 민주당 이상식, 국민의힘 이원모에 2배 이상 지지율로 우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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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우제창 전 의원의 출마로 발생한 표 분산과 관계 없이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8.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갑은 용인시 처인구 전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수원병(수원시 팔달구)과 함께 경기도 내 60개 선거구 중 선거구와 자치구가 일치하는 단 둘 뿐인 선거구다. 용인시 기흥구는 을구와 정구에 걸쳐 있고 수지구는 병구와 정구에 걸쳐 있어 자치구와 선거구가 일치하지 않는다.

용인시 처인구는 용인시 원도심권에 해당하는 곳으로 토박이 인구 비중이 높고 도농복합지역이기에 용인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16대 총선 때 신설된 이래로 18대 총선까지는 남궁석-우제창 등 민주당계 정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당선됐으나 19대 총선부터는 이우현-정찬민 등 보수 정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3연속으로 당선됐다.

다만 이 선거구는 우제창 전 의원을 시작으로 이우현 전 의원과 정찬민 전 의원까지 3연속으로 모두 뇌물수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다소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선거구이기도 하다. 과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후보는 용인갑에 얽힌 이 저주스러운 역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 정찬민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 정찬민 후보가 53.14% : 45.93%로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후보를 득표율 7.21%p, 득표 수 9,469표 차로 승리하고 용인시 유일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됐다. 당시 정찬민 후보는 모현읍과 사전투표를 제외한 모든 읍, 면, 동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치열한 경선 끝에 이상식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됐다. 보수 정당이 3연속으로 당선된 양지에 공천됐기에 ‘낙하산 공천’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 밖에 개혁신당에서 양향자 의원이 광주 서구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고 우제창 전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0.1%, 국민의힘이 34.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5.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최근 모현읍과 포곡읍 일대가 개발되며 청장년층 인구 유입이 늘어난 점과 전임 의원인 정찬민 전 의원의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 수감 등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읍, 면 지역 중심인 1권역(남사읍, 모현읍, 이동읍, 포곡읍, 백암면, 양지면, 원삼면)에선 45.8% : 40.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동 중심인 2권역(동부동, 삼가동, 역북동, 유림동, 중앙동)에선 54.9% : 28.4%로 더불어민주당이 2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에선 65.5%까지 올라갔다. 60대에선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 35.5%, 부정 62.8%를 기록해 같은 날 발표된 전국 평균 수치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지만 2권역에선 부정평가가 거의 70%에 육박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1.6%로 80%를 초과했고 40대 역시도 76.5%로 70%를 초과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60대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을 조금 넘었지만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64.6%까지 올라갔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5.6%를 기록했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51.9% : 33.1%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8.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51.9% : 33.1%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8.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4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51.9%,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33.1%를 기록해 이상식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18.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뿐 아니라 다른 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용인갑의 경우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 밖에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4%에 그치며 지지율 반등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제3지대 정당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우제창 전 의원 또한 3.6% 지지율에 그치며 사실상 이젠 잊혀진 인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고 말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에선 46.7% : 37.5%로 이상식 후보가 9.2%p 차로 더 앞섰고 2권역에선 57.7% : 28.2%로 이상식 후보가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이상식 후보가 앞섰고 30~50대에선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0대와 50대에선 이상식 후보의 지지율이 60%도 초과했다. 반면에 이원모 후보는 60대 이상 세대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2%가 이상식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9.3%가 이원모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집토끼 결집도는 비슷했다. 그러나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52.5% : 30.8%로 이상식 후보가 20%p 이상 더 우세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53.7% : 36.3%로 이상식 후보가 17%p 이상 더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기 용인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90.4%) 및 유선 RDD 활용(9.4%)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8.6%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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