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을 박범계 vs 양홍규 지역 발전 시각차
대전 서구을 박범계 vs 양홍규 지역 발전 시각차
민주당 박범계 후보, 충청판 실리콘밸리로 '일자리' 방점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둔산지역 노후 아파트 재개발 등 강조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4.0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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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서구을 발전을 놓고 후보자 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서구을 발전을 놓고 후보자 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충청판 실리콘밸리(첨산지식산업단지) 공약을 제시하며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둔산지역 노후 아파트 재개발 및 둔산 대공원 조성 등 거점 도시 구축 전략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2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박 후보는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구에 구축될 창업지원시설들과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 등 이미 구축된 스타트업 파크 등을 접목·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벤처창업 기회를 주고 성장시키는 게 이 공약의 핵심이다.

나아가 세종의 벤처밸리, 오송의 생명과학단지까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담고 있다.

반면 양 후보는 둔산지역에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대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1993년 엑스포 당시 건설된 일대 아파트는 노후화 됐는데, 1기 신도시법에 맞춰 재개발·재건축해 주민 생활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게 양 후보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 방치된 폐지하보도를 문화창작발전소 등으로 개선하고, 둔산 일대의 공원을 생명과 치유·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둔산 대공원 조성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서구을 발전에 관점이 다른 두 후보는 지난달 27일 ㈔목요언로인클럽·CMB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이를 두고 격돌했다. (사진=CMB 유튜브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서구을 발전에 관점이 다른 두 후보는 지난달 27일 ㈔목요언로인클럽·CMB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이를 두고 격돌했다.

먼저 양 후보는 “저출산·고령화 등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했고, 박 후보는 “이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다.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면 고령화나 지방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이제는 단순한 공장형 일자리가 아니라 제가 내세우는 충청판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둔산지역에 노후 아파트 재개발 공약 등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역공을 펼쳤다. 

그는 “공약의 취지는 잘 이해하지만, 둔산동과 비슷한 서울 노원 등의 경우 재개발 시 5억 원 이상이라는 거액의 분담금이 드는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며 “제도적으로 이를 보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해결책은 결국 건설경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지역발전 1순위는 일자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수도권 일극체제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은 이에 견줄 수 있는 지방의 거점도시 건설”이라며 “둔산지역 노후 아파트 재개발 등은 주민들만 좋은 게 아닌 우리나라 전체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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