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윤창현, 대전 동구 국비 두고 대립각
장철민-윤창현, 대전 동구 국비 두고 대립각
장철민 "기준 달리해 비교한 것 학자로서 부끄러운 일"
윤창현 "국비 감소 감추려 부적절한 자료 활용 해명해야"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4.04.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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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윤창현 후보 간 지역구 국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대전MBC 유튜브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동구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윤창현 후보 간 지역구 국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대전MBC 유튜브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동구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 간 지역구 국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신경전은 지난달 25일 ‘CMB 총선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윤 후보는 “장 후보 당선 이후 중앙정부 예산과 대전시 국비는 모두 증가했는데 동구 국비만 줄어들었다”며 책임을 물었다.

윤 후보에 따르면 대전시 국비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7956억 원 증가한 반면, 동구의 국비는 3176억 원에서 3044억 원으로 4.1% 감소했다는 것.

이에 장 후보는 30일 대전MBC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주장을 언급한 뒤 비교 기준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반론을 폈다. 

그는 “대전시 국비에는 균특회계,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된 금액이지만, 동구는 일반회계와 최종예산만, 그러니까 국고보조금만 한 것”이라며 “같은 기준으로 했을 때는 동구 국비도 늘어난다. 어떻게 기준을 달리해 비교할 수 있는지, 이것은 정치인 이전에 학자셨으니 부끄러운 일 아닌가”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도심융합특구, 대전의료원, 공공기관 이전‧신설 등 주요 의정 성과 예산이 윤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빠져 있는 점을 지적하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가 4년간 해온 활동을 뺀 것인지 해명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같은 지적에 윤 후보는 2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국비감소를 감추려 부적절한 자료를 활용한 장 후보는 다시 해명해야 한다”며 재차 공격했다.

윤 후보는 “동구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동구 국비는 3176억 원이다. 반면 장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는 국비가 2436억 원으로 표시돼 있다”며 “장 후보가 제시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확보된 동구 국비도 (윤 후보 측) 자료와 비교하면 1420억 원이나 적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2023년 확보액만은 동구청 통계보다 장 의원이 활용한 통계가 96억 원 많게 나왔다”며 “동구 국회의원이 2023년 말에 확정된 2024년 동구 국비를 설명할 수 없는 자료로 해명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아무리 봐도 장 후보가 가져다 쓴 자료가 이상하다”며 “장 후보는 국비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덮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를 활용하려다 오히려 동구 전체 국비를 축소시킨 상황이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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