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푸바오, "절대 잊지 않을게"...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동행
굿바이 푸바오, "절대 잊지 않을게"...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동행
출생 후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나는 국내 최초 출생 판다 푸바오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4.0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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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중국으로 떠난 국내 최초 출생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사진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3일 오전 중국으로 떠난 국내 최초 출생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사진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푸뚠뚠', '푸린세스', '뚠빵이', '용인 푸씨'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 이모, 삼촌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초 탄생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났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후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나는 것. 떠나는 푸바오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푸바오를 실은 차가 판다월드를 떠날 때 배웅객들은 모두 눈물바다가 되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길에는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한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강 사육사는 상중에도 손녀 푸바오의 안전한 배웅을 위해 함께 중국행에 동행했다. '푸바오를 데려다주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SBS 예능 '푸바오와 할부지2'에 출연, 중국으로 반환되는 푸바오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그는 "푸바오 안녕, 할부지야. 그날이 오고야 말았구나"라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다시 널 만나러 꼭 갈게"라며 강철원 사육사는 하나도 슬프지 않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것처럼 또 만나자고 얘기했다. 그는 사실 눈물이 많지만 많이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있어 매우 행복했다며 "언제나 행복하도록 응원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안녕, 푸바오 사랑해"라 편지를 끝맺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떠나는 푸바오를 배웅하는 이모, 삼촌팬들도 눈물바다가 되었다. 

국내 최초 출생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수컷 판다 러바오와 암컷 판다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이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판다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고 중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한국을 떠나게 됐다.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는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에 정착하게 될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맺은 협약에 따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앞으로도 푸바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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