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10일 양일간 조사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박 후보가 41%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야권 후보단일화 지지율도 문 후보가 47.1%로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안 후보는 33.8%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41.5%로 전날의 41.1% 대비 0.4%p 상승했다. 지난 7-8일 조사에서 39.4%까지 하락하며 40%선이 무너지는 듯 했으나 재차 반등하며 다자구도에서 40% 이상 지지율을 회복했다.
문 후보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8.2%의 지지율로 안철수 후보를 제쳤다. 문 후보는 전날 25.8%에서 2.4%p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23.5%로 전날 대비 2.9%p 하락해 문 후보가 4.7%p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7-8일 28.2%에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vs 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48.1%로 전일과 같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박 후보도 전날과 같이 45%의 지지율을 보여 양자간 격차도 3.1%로 변동이 없었다. ‘안철수 vs 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는 49.6%의 지지율로 전날 50.4%에서 0.8%p 하락했으며 박근혜 후보는 전일(42.0%)대비 0.3%p 상승한 42.3%로 나타났다. 양자간 격차는 7.3%p였다.
야권후보 ‘문재인 vs 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47.1%로 전일(44.3%)대비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안철수 후보는 전일(37.5%)대비 3.7%p 감소한 33.8%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7-8일 조사 41.5% 대비 이틀 동안 5.6%p 상승했고 안 후보는 6.1%p 하락하면서 양자간 격차는 13.3%p차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1일 750명)을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해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