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해 말 택시기사로 깜짝 변신했던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이 이번엔 TBN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을 맡게 됐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법인택시를 운전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일기를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전 의원은 3일 “지난 6월 도로교통공단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공모에 응모했는데, 택시기사로 활동하며 대전의 교통상황을 이해하고 민심을 수렴했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5일 사령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익방송으로서 정부와 공단의 방침에 맞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에 더해 단순한 교통 중계 보다는 실질적인 교통문제에 대해 시민들과 서로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만들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이 있는 방송, 현장중심의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전 의원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대전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3040특별본부 총괄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엔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배재대 객원교수로 활동했으며, 최근 새누리당 대전시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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