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샤워 피부에 독…촉촉함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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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질환 ‘건조증’
  • 김형주
  • 승인 2012.07.1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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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피부란

사전적 의미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10% 이하)를 가리키며, 의학적으로는 피부에 홍반과 균열이 있으면서 인설이 있는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말한다. 대개 환자들은 피부에 윤기가 없거나 건조하고, 트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 가렵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화끈거리거나 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피부의 보습을 담당하는 곳은 피부 제일 바깥층에 위치한 각질층이다. 각질층은 우리 몸에서 외부로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손상을 막는 기능을 한다. 또한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와 표피의 지질, 그리고 땀에 의한 피부 수분 유지를 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의 균형이 깨지거나 결핍이 될 때 건조 피부가 초래되는 것이다.

긁는 습관·소양증 있을 땐 각질층 손상으로 보습력 저하 실내습도 40-60% 유지해야

 

원인

1. 내부적 요인(유전적, 호르몬 변화, 질환, 노화, 기타)

유전적으로는 어린선과 같은 각질층의 이상을 보이는 질환이 있는 경우 건조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여성에서 폐경이 되면 건조한 피부를 보인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화폐상 습진, 만성 단순 태선이 있는 경우 건조한 피부를 보이며, 만성 신부전증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대개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뚜렷한 연관 질환이 없어도 건조 피부가 나타난다.

이는 각질층이 얇아지고 기능의 저하로 인해 보습력의 감소로 나타나는데 주로 소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와상이나 수술 후 흉터가 생긴 부위에 건조 피부가 잘 나타난다.

2. 외부적 요인(건조한 환경과 바람, 잘못된 생활 습관, 약물 노출)

가을철이나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저온 저습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반면 유럽처럼 겨울에도 습도가 높아서 건조증 발생이 적어지는 경우도 있어 지정학적인 원인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철에는 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상대 습도를 낮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는 더욱 건조하게 된다. 또 너무 자주 세안하는 경우 건조 피부를 막아주는 피부 표면의 지질과 보습인자들이 감소하게 된다. 긁는 습관이 있거나 소양증이 있는 경우는 각질층의 손상으로 보습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일부 비누는 세정력이 강하고 보습효과가 적어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만든다. 직업적으로 계면 활성제나 용매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 장벽의 손상으로 피부가 건조하게 된다.

여드름 치료와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합성 비타민 A 성분은 피부에서 피지 합성을 줄여주고 각질층의 탈락을 초래해 심각한 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

1. 원인 질환의 치료

건조 피부를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직업적이나 약물 노출에 의해 발생한 경우라면 이러한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보습제의 사용

건조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습제의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성 피부라 하더라도 겨울철이나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라면 보습제의 사용을 권한다. 피부 질환에 의해 건조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각질층의 손상의 회복을 위해서 약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제를 병행하여 바르는 것이 좋다.

3. 약물 치료

건조증이 심해져 진물이 나거나 2차 감염이 있는 경우라면 약물 복용을 병행해야 한다. 또 소양증이 있는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을 무시하다보면 무의식중에 피부를 긁게 돼 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초기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피부 관리 TIP

1. 목욕과 샤워 횟수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사우나를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때밀이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실내 온도(18)와 실내 습도(40-60%)를 적당하게 유지한다.

4. 비누나 세정제 등의 과다한 사용, 마찰이 심한 옷을 피해야 한다. 알카리 비누보다는 산성 비누가 좋으며, 얇은 면 내복을 착용하면 좋다.

5. 피부 보습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자.

6. 화장품은 보습 효과가 좋은 건성용 화장품을 선택하고 지성피부인 경우 유분기가 적은 보습제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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