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다양한 가족형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게 될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이하 가족센터)가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여성, 가족, 다문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족센터는 가족해체와 재혼증가, 국제결혼 등 가족형태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그동안 금산지역에는 건강가족지원센터, 새일센터, 한부모센터, 외국인주민센터 등 전문지원 시설이 없어 가족 및 여성 지원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989년 준공된 건물로 그동안 군수 관사로 사용돼오다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활용돼왔으나 건물노후화로 신축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새로 지어지는 가족센터는 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리에 건축면적 99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30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 및 개관은 3월로 잡고 있다.
1층에는 다문화지원센터, 건강가족지원센터, 새일센터 등이 복합된 통합사무실이 운영되고 육아돌봄방, 다문화 북카페가 들어선다. 또 2층은 상담실, 언어발달지도실, 교육실 3층에는 회의실, 조리실, 컴퓨터실 등 문화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문화 가족, 조손가족,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지도사, 통번역사, 사례관리사, 취업설계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될 계획이다.
운영은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가족역량강화, 협의체 및 네크워크 구축, 취업 및 창업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통합된 지원센터가 완공되면 개별센터간의 통합체계 운영을 통해 융합적 가치를 높여갈 수 있다”며 “중복 수혜 및 사각지대 최소화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