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정부시장에 노병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 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상덕 부시장은 연말 퇴직 후 대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소문이다. 김창환 현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임기가 내년 말까지이지만 당초 공무원 퇴직 임기에 맞춘다는 약속에 따라 연말에 물러날 전망이다.
고시 28기로 알려진 노병찬 국장은 대전시에서 사무관, 서기관, 기획관까지 지낸 인물로 대전에서의 공직 경험이 풍부하고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지역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조욱형 대전시 기획관리실장도 임기인 내년 2월 행안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 안팎의 시각이다. 시는 이사관 자리인 기획관리실장을 자체 승진 수요로 남기고 싶은 속내다. 2급 이사관 자리 하나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연말 국장급 이상 인사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의수 의회 사무처장과 김광신 자치행정국장 등이 기획관리실장 자리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고위정책과정 교육에서 복귀하는 이택구 전 경제국장의 중용설도 나오고 있다.
이사관인 김의수 처장이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으며 김광신 국장 역시 새롭게 확보되는 이사관 자리로 승진을 노려볼만 하다. 이택구 전 국장도 젊은 인재 수혈 차원에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염홍철 시장과의 네트워킹 면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김 국장은 기술직이라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대전시의 한 공무원은 “노병찬 국장이 내려온다는 말이 도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며 기획관리실장은 2월까지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