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 지역인재 지역대학으로
[수시특집] 지역인재 지역대학으로
  • 이세근 기자
  • 승인 2015.08.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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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세근 기자] 2016학년도 대입은 수시전형 모집인원 증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증가, 논술전형 선발인원 감소 등의 변화를 제외하면 2015학년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이런 변화가 어떤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대입 성공의 원칙은 바로 자신이 속한 경쟁자 집단에서 유리한 점을 인지하고 그것에 대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다.

수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학생부 성적, 모의고사 성적, 논술 능력, 기타 비교과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말한다.
수시전형 특성상 재수생들에 비해 재학생들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시 지원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학생부중심 교과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
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이다. 교과 반영비율이 50%이상이면 포함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교과100% 전형과 교과+면접, 교과+서류 등으로 분류하였다. 이 전형은 대학별 고사 준비에 대한 부담삼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한번쯤 지원을 고려한다. 하지만 그만큼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으며, 3년 동안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고1부터 내신 성적이 관리되어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이 학생부중심전형을 늘리도록 압박해 왔다. 그 결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은 고교별 수준 차이가 있는 현실에서 고교의 내신 성적을 그대로 반영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린 것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내신 성적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 100%로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70%, 비교과 30%로 최종 선발해 학생부교과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비교과활동이 우수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교과 100% 전형
교과 100%전형은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므로 학생들에게 부담이 없는 전형이나 앞서 말한 듯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면접 전형
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일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다. 일단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선 교과성적이 중요하며 2단계 면접은 교과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고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접 반영 비율도 전체적으로 대폭 축소돼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준의 유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간혹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별, 전형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단계 합격자 중 20~30%, 많게는 40%이상 까지도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다.

교과+서류 전형
이 전형은 다른 교과 전형과는 달리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평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교과+서류형은 학생부종합 전형과 매우 유사하며 차이점은 전형방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50%이상 반영한다는 점이다. 비교과활동 등 서류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활동에 충실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
학생부종합전형은 시험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발하는 방식의 전형이다. 학생부, 서류, 면접이 주요 요소로 활용되며, 각 대학들은 이런 전형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대입 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신설된 전형유형으로 입학사정관이 평가에 참여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총인원 기준 수시모집에서 97.98%, 정시모집에서 2.02%를 선발한다.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전체모집 인원 대비 66.7%를 차지하고 있는 수시모집에서의 점유비율을 27.75%이며, 이는 전년도 점유비율 24.59% 대비 3.16%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가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이 서류는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소재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며, 대부분 면접을 거쳐서 선발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단계별로 선발하지 않고, 서류100% 혹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일괄합산해 선발하기도 한다. 대다수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른 지원 전략
교육부는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고사와 적성고사를 지양해야 하며, 특기자 전형 역시 규모를 축소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논술전형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에게도 사고력과 논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다. 이런 이유로 상위권 대학은 논술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감소시키기는 어려움이 있다. 중위권 대학 또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종합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신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는 학생 자원이 한정적인 이유다.

201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의 높은 경쟁률을 통해 증명되었듯 논술전형 지원율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우선선발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고 내신 성적이나 비교과활동 측면에서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매력적인 전형이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은 몇 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 접근하든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잘 살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른 지원 전략의 패턴을 살펴야 한다. 재수생들에게 논술전형에서 실패한 원인을 물으면, 가장 많은 이유가 각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면에서 막연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낼 수 있다고 믿거나 앞으로 성적을 올려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내겠다는 접근 방식은 논술전형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을 응시하는 대학이나 학과에서 논술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을 고려해 학과 선정을 하고 논술고사 출제 유형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많은 대학이 탐구 영역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제2외국어로 대체가 가능한 대학들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과 낮은 대학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잘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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