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세근 기자] 대전남선중학교 교정에 들어서면 교문 위 한 눈에 들어오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New Star 남선, 새로운 출발!) (목표를 정하면 꿈이 보입니다.) (꿈(dream)이 있으면 오늘이 행복합니다.)

대전남선중 학생들의 꿈을 이끌어가는 캠페인으로 매월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머리 위로 꿈을 심어주고 있는 학교가 바로 대전남선중학교(교장 이병한)이다. 대전남선중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체육대회와는 별도로 축구대회, 줄넘기, 농구대회 뿐만 아니라 축제 외에 행복충전 장기자랑, 발표회, 음악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장선생님의 깜짝퀴즈 등으로 즐겁고 활기찬 학교를 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전남선중은 올 3월부터 ‘New Star 남선 새로운 출발!’(N,남, S선) 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 비전을 세우고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강조하며  창의 ·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편성해 배움을 즐기는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남선중은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고, 오고 싶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느끼고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남선 역사의 그리고 있다.

이병한 교장은 2014년 3월 대전남선중 교장으로 부임해 1년 남짓이라는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었다. 그 시작은 교사들에게 각 직능별 미션을 부여해 교사들 스스로가 직능별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교장은 “좋은 교육이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학생은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받아 비전을 추구하고, 교사는 사랑과 관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며,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 독서실보다 가까운 우리 학교     ▲ 별(別) 별(Star) 행복 충전 콘서트 선배가 들려주는 뮤직 스토리     ▲ 뻔뻔(Fun Fun)한 스토리 스쿨, 나의 꿈 찾기 스토리텔링

학교진로교육(SCEP) 프로그램 연구학교 및 자유학기제
지식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결과 중심의 정형화된 성공만을 강요당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란 단어는 자기 삶의 희망이 아닌 남보다 앞서 가기 위한 소위 잘 나가는 직업 정도가 되어버린 것은 입시 교육이 낳은 산물이다. 

이에 대전남선중은 올해 2년차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로, 다양한 학생 선택 중심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키우는 명품학교로 용솟음하고 있다.

학교진로교육(SCEP) 프로그램 연구학교 운영 및 2015학년도 2학기에  2학년을 대상으로 중간․기말고사 등의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선택․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미래의 진로를 계획하고 결정하는 태도와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일주일 교육과정에서 오후 시간을 기존 수업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서구 지역 최초로 진로 및 사회 수업시간에 모든 학생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북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여 진로 및 교과 교육에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사회적 역량계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유학기에의 정착을 위해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학생 참여형 융합 수업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감성을 키우는 예체능 활동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학기제 첫해를 경험한 한 학부모는 “자유학기제라는 제도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학업성취 저하가 많이 걱정되었는데, 우리 아이가 한 학기 동안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갖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하면서 “막내아이가 올해 입학을 하여 좋은 교육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 사제동행 솔선수범 인성교육     ▲ 학교진로교육(SCEP) 프로그램 연구학교 및 자유학기제     ▲ 학력신장 UP 행복학습 5일장 한마당 얼쑤~

뻔뻔(Fun Fun)한 스토리 스쿨, 나의 꿈 찾기 스토리텔링
남선중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매일 아침 조례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각 학급에서 실시한 스토리텔링 우수작을 선별하고 우수작을 발표한 학생들을 담임교사가 각 반에서 2명씩 추천하여 학년별 나의 꿈 찾기 스토리텔링 콘서트 대회를 개최하여 자신의 진로(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찾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1학년 김○○ 학생은 ‘심장이 뛰는, 심장을 뛰게 하는 나의 꿈 외과 의사’라는 구체적인 주제로, 2학년 장○○ 학생은 파워포인트 자료(PPT)를 활용하여 발표하는 등 자신의 꿈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학생들에게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하고, 바른 언어 문화, 상호존중, 공감문화를 형성하면서 논리적 사고 능력을 신장하고, 창의적 의사소통능력 및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있다.

사제동행 솔선수범 인성교육
대전남선중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솔선수범 Every Day Love Day’ 모토 아래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깨동무 36.5℃ 인성교육프로젝트 ‘Every Day Love Day 솔선수범’은 기성세대의 솔선수범을 통한 다음 세대의 바른 인성 역할 모델 정립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인성 역할 모델 실천을 통한 바른 인성 및 따뜻한 감성 함양하여, 함께하는 인성교육 협력 체제 구축으로 인성을 중시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인성함양을 위해  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스포츠를 통해 발산시켜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갖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사제동행 공감형성 프로그램의 하나인 건강 아쿠아 클리닉(수영교실)을 운영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영을 하면 피곤한 것도 있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PC방도 잘 가지 않게 됐고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지 않게 되었다. 특히 수영 실력이 점점 향상되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결석이 잦았는데 방과후에 수영장에 가보니 학생이 나와 있었고 학교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니 “공부는 하기 싫지만 선생님과의 수영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나왔어요.”라고 말해 수영 지도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더 열정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통해 학생들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었으며 건강한 청소년 생활 습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금연 실천 및 의지력이 향상됐다고 한다.

학력신장 UP 행복학습 5일장 한마당 얼쑤~
남선중은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복학습 5일장 한마당 이벤트도 펼친다. 우정, 배움, 감사, 변화, 꿈을 향한 이색적인 교육활동 한마당 1일장은 ‘짝꿍과 함께라면’을 주제로  ‘나와 마음이 맞는 학습 짝꿍 여기’ 마당이며, 2일장은 ‘선생님과 소통방통’  주제로 ‘표현하는 장날’이다. ‘사진 1장으로 행복 수업을 말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선생님과 함께하는 마당이다. 3일장은 렛잇고 ~ 땡큐스토리 투어 학습을 주제로 선생님께 감사하는  ‘남기는 장날’이다. 4일장은  ‘진품명품! 나의 보물단지’를 꺼내보는 마당이다. 마지막 5일장은 ‘백문이 불여일견 ~ 꿈동이들의 꿈꾸는 교실’을 ‘펼치는 장날’로 실시한다. 

남선중은 ‘감사의 마음이 울려퍼지는 오월에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꿈’을 찾아 갈 수 있는 행복학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 남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일획을 긋는 장 이 됐다. ‘행복학습 5일장’ 행사는 배움과 나눔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별(別) 별(Star) 행복 충전 콘서트 <선배가 들려주는 뮤직 스토리>
또 남선중의 ‘별(別)별(STAR)행복충전 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선배가 들려주는 뮤직 스토리’를 개최하고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선배들이 모여 기타, 바이올린, 하모니카, 피아노로 다양한 연주와 함께 음악 해설을 곁들여 실시해,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배가 들려주는 뮤직 스토리’ 음악회 관람 티켓은 평소 학교생활을 잘하여 칭찬 상점을 많이 받은 학급별 5명의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이 음악회 티켓을 받고자 학생들은 많은 노력해,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바른 생활을 한 것에 대한 긍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인성교육에 적절한 효과가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로서 한 곡 한 곡 연주할 때 마다 곡의 특징과 시대적인 배경 등에 대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 음악적 소양을 한층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독서실보다 가까운 우리 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의 일환인 비타민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교육비 절감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형성을 목표로 지역 대학인 충남대학교 사범대학과 MOU를 맺어 2009년 이후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우수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에 특이한 점은 학교에서 남아서 공부를 하기 원하는 학생들의 욕구를 받아들여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야간에 교실 한 칸을 개방해 멘토링 수업 및 자율 학습을 실시하여 운영한다. 이는 가정형편 및 지역적으로 독서실까지 가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반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대다수가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서 학습에 대해 무기력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인데, 프로그램을 통하여 참여한 학생들이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그로 인해 스스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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