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읽기로 NEAT와 자기주도형 학습 대비”
“영어읽기로 NEAT와 자기주도형 학습 대비”
김지현의 ‘잉글리시 아카데미’ I 2012년 교육 트렌드·핫이슈는?
  • 김지현
  • 승인 2012.11.1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지현<글로벌리더스아카데미 이사장>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와 2년 전부터 꾸준히 이야기가 나온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형 학습일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영어읽기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NEAT에서 ‘말하기’, ‘쓰기’가 중요하다면서 왜 ‘영어읽기’(English Reading)냐? 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NEAT와 수능영어의 달라진 점은 Speaking과 Writing을 주관식으로 직접 수행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IBT Test로 녹음을 하고 타자를 쳐서 입력을 한다. 그림보고 묘사하기, 문제해결하기, 연관된 문제 풀기 등이 있으며 쓰기는 편지쓰기와 에세이 쓰기를 평가 한다.

2012년부터 NEAT가 대입수시전형자료로 사용될 전망이라 했고, 2015년부터 수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아이는 아직 초등학생 혹은 유치원생인데 우리하고는 아직 먼 이야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지만 벌써부터 학부모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입시정책이 바뀔 때 마다 도대체 나는 어느 학원을 가야하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른다.

영어읽기 교육이 NEAT의 정답
NEAT의 ‘말하기’와 ‘쓰기’는 제대로 된 영어독서 교육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영어읽기 교육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한 스킬을 가르쳐 왔지 읽기를 가르쳐 주진 않았다.

영어의 지문을 읽고 주제와 작가, 몇 년도에 출생해서 무슨 상을 받고 등을 학습한다. 혹은 이마저도 없이 주제가 뭐야? 여기서 말하는 It는? To는 어떤 행태로 쓰였지? 부모세대에서는 읽기교육을 통해 제대로 된 책 한권을 통째로 읽어본 기억이 없었던 게 현실이다. 심지어는 국어 교과과정에서도 배워본 적이 없다. 이런 교육은 더 이상 읽기 교육이 아니다.

제대로 읽었다는 것은 무엇일까?
말로 읽어내는 능력뿐 아니라 왜 이글이 쓰여 졌는지 이글의 중점 요지는 무엇인지 이글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목적에 맞춰서 해나가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그림은 그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림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책속에 있는 그림을 보며 ‘무엇이 보이는지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와 같은 추론을 하게 된다. 이는 바로 ‘말하기’, ‘쓰기’ 시험에 나오는 문제인 ‘그림 묘사하기’와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상해서 이야기 나누기’의 문제유형인 것이다.

‘말하기’와 ‘쓰기’는 이야기를 모르면 해낼 수 없다. 정보를 입수하고 머릿속에 지식을 넣는 것은 바로 읽기(Reading)로 가능하다. 이는 ‘영어 읽기’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이며 그래서 NEAT의 ‘말하기’와 ‘쓰기’의 대비는 영어읽기 교육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Reading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언어능력의 총체적인 향상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교과교육의 향상도 가져온다. 읽기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도 잘한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한다하는 아이는 책 많이 읽은 Input이 많이 되어있는 아이이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도 책이다. 책 읽는 능력은 수많은 종류 중에서도 뭐가 메인아이디어인지 골격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 그러나 무지하게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있다. 뭔가 열심히 외우는 아이들 그런데 성적은 신통치 않은 아이들을 보면 쓸데없는 것만 외우고 있다. 메인아이디어는 생각하지 않고 지엽적인 것만 외우고 있다. 제대로 책을 읽을 줄 모르고 세부사항에만 치중해 있는 것이다.

읽기 교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샘플이기도 하다. 읽기교재는 정확한 표현뿐 아니라 NEAT가 평가하는 구두점까지 정확히 표기되어 있다. ‘수준 높은 어휘’와 ‘정확한 표현’이 샘플로 나와 있다. 샘플 많이 본 아이들이 ‘말하기’도 잘하고 ‘쓰기’도 잘 한다.

요즈음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이야기 하며 심지어는 자기주도 학습 학원까지도 성행하고 있지만 자기주도 학습에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이 ‘읽기’이다. 읽기는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양상해 주기 때문이다. 읽기는 즐거움(For pleasure)과 정보습득(For information)이라는 목적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이들 스스로가 읽기를 즐길 수 있는 아이(Independent Reader)로 키워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0분의 영어독서가 영어능력을 70%까지 향상시킨다고 한다. 요즘은 유아기 때부터 영어습득을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필자의 교육기관에서는 다독시스템(Extensive Reading System)을 통하여 6~7세 아이들의 영어독서량이 200~500권에 이르도록 한다.

이렇게 학습한 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ELS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규과정에 입학하였으며 미국아이들이 들과 함께 겨룬 평가에서 말하기 듣기 능력은 물론 읽기와 쓰기 능력이 최고의 수준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도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어트렌드의 변화 ‘아이표 영어’
10년 전 트렌드가 엄마표 영어였다고 하면 요즘은 아이표 영어로 넘어오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서 인데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Reading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교육기관을 믿을 수 없어 내가 잘 가르쳐 볼래요. 해서 ‘엄마표 영어’가 붐을 일으켰다면 요즘은 아이를 한명이 씩 낳고 워킹맘이 많아지면서 아이에게 투자를 하게 되면서 ‘아이표 영어’로 바뀌어가는 추세이다.

아이가 스스로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자로서 뿐 아니라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